[Oh!쎈 레터] "혼인신고 미룬 이유? 강경준"...'동상2' 장신영의 감동 사랑법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6.26 10: 01

‘동상이몽2’ 강경준과 장신영이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 부부가 된 가운데, 이들의 연애와 결혼 과정을 모두 함께 했던 ‘동상이몽2’가 혼인신고 현장을 전해 더욱 특별한 순간을 만들었다.
지난 25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강경준과 장신영이 구청에서 혼인신고를 하고 용돈 정상회담을 벌이는 모습이 공개됐다. 
강경준은 오랫동안 장신영에게 혼인신고를 하자고 졸랐지만, 장신영은 그 때 마다 이를 거절해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장신영이 “그래”라고 대답해 강경준은 신이 나 혼인신고를 하러 갈 준비를 했다. 강경준은 “그동안 그렇게 졸랐는데 안 했다”며 야속한 듯 장신영을 바라봤다.

하지만 장신영이 그동안 혼인신고를 미뤄온 이유가 있었다. 그는 그 이유로 “강경준 때문”이라고 대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는 재혼인 그에게 쏟아진 차가운 말들로 비롯된 망설임이었다. 
장신영은 “사실 이 방송에 나오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쟤네 부모님 허락도 안 받고 방송 나오면 허락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나’, ‘혼인신고 먼저 해버리면 빼도박도 못 하는 거 아니야’ 이런 오해를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렇게 볼까봐 그동안 혼인신고를 미뤄온 거였다. 오빠를 그런 남자로 만들어주고 싶지 않았다. 오빠를 당당하게 만들어주고 싶었다. 그렇게 하면 모든 사람들이 인정해주지 않을까했다”며 그토록 강경준이 졸라도 완강하게 혼인신고를 미뤄왔던 이유를 설명했다. 
뒤늦게나마 장신영이 왜 혼인신고를 미루었는지 알게 된 강경준은 감동한 눈빛으로 아내를 바라봤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다시금 돌려보는 강경준의 눈가도 촉촉해졌다. 장신영의 깊은 생각에 MC들도 박수를 치며 감동했다. 
장신영은 강경준과 새로운 인생 2막을 맞이했다. 장신영의 아들 정안군도 함께였다. 가족이 되기까지 오랜 시간을 기다려온 두 사람은 시청자들에게도 축복을 받고 있는 중. 한때에는 색안경을 끼고 이들을 보는 사람들도 많았으나, ‘동상이몽2’를 통해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준 두 사람은 ‘장강 부부’라고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게 됐다.
장신영이 바라온 ‘모두가 축복할 때’가 바로 지금이 아닐까. 늘 한결같이 장신영만 바라보는 강경준과, 그런 강경준을 위해 자신만의 사랑 방식으로 그를 아껴온 장신영에 많은 시청자들의 축복이 쏟아지고 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동상이몽2’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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