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레이, 바브링카 꺾고 복귀 이후 첫 승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6.26 09: 17

부상에서 돌아온 앤디 머레이(156위, 영국)가 복귀 이후 첫 승을 기록했다.
머레이는 26일(한국시간) 영국 이스트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네이처 밸리 인터내셔널(총상금 66만1천85 유로) 대회 첫날 단식 1회전에서 스탄 바브링카(225위, 스위스)를 2-0(6-1 6-3)으로 꺾고 승리를 기록했다.
머레이는 지난해 7월 윔블던 이후 1년 가까이 투어 활동을 중단해야만 했다. 지난주 복귀전에서 머레이는 첫 경기서 탈락했지만, 복귀 이후 두 번재 대회에서는 오랜만에 투어 대회 승리를 맛봤다. 그는 "승리해서 기쁘다. 첫 세트는 잘했지만 두 번째 세트는 고르지 못했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머레이는 2회전에서 카일 에드먼드(18위, 영국)와 만난다. 에드먼드는 머레이의 부상 이후 그를 대신해 영국 No,1 랭커로 성장한 선수이다. 영국 'BBC'는 "머레이는 아마 에드먼드전을 보고 윔블던 출전을 고려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윔블던은 7월 2일에 개막한다. 머레이는 2013년과 2016년 두 차례 윔블던서 우승한 바 있다. 그는 "윔블던 출전은 더 기다려봐야 알 것 같다. 내 몸 상태를 보고 정하겠다. 허리 부상이 컸던 만큼 무리하게 출전을 강행하지는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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