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무비] "손익분기점 넘었다"…'탐정: 리턴즈'→3편도 볼 수 있을까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6.26 10: 12

'탐정: 리턴즈'의 흥행으로 '탐정' 시리즈 3편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탐정: 리턴즈'(이언희 감독)는 25일 하루 동안 9만 166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총 누적관객수는 212만 4274명이다. 
'탐정: 리턴즈'는 유쾌한 웃음과 쫀쫀한 추리로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개봉 5일째 100만을 돌파한 영화는 10일째 150만 관객을 넘었고, 다시 이틀 만인 개봉 12일째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쾌속 질주 중이다. 

'탐정: 리턴즈'는 지난 2015년 개봉한 '탐정: 더 비기닝'의 속편. 우연히 역대급 미제 사건을 해결한 셜록 덕후 만화방 주인 강대만(권상우)과 레전드 형사 노태수(성동일)는 탐정사무소를 개업하고 본격적으로 사건 해결에 나선다. 여기에 전직 사이버수사대 에이스 여치(이광수)까지 합류, 이들은 좌충우돌 사건 추리에 나서게 된다.
전작에 이어 더욱 강력해진 권상우와 성동일의 케미스트리, 그리고 새롭게 합류한 '웃음 치트키' 이광수의 만남은 적중했다. '탐정: 리턴즈'에 새롭게 연출로 합류한 이언희 감독은 세심한 연출로, 전 세대가 편하고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코믹범죄추리극 판을 깔았고, 권상우, 성동일, 이광수는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제대로 열연 한 판을 벌였다. 개봉 전부터 시사를 본 관객들의 호평 일색 입소문이 알음알음 퍼지기 시작했고, 마침내 '탐정: 리턴즈'는 흥행에 성공했다. 
무엇보다 '탐정: 리턴즈'는 손익분기점(180만 명)을 넘으며 3편 제작에 대한 문을 활짝 열어젖혔다. 전작에 이어 속편까지 흥행에 성공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흥행 시리즈로 자리매김했다. 3편 제작에 대한 가능성도 매우 높은 상황이다. 
배우들 역시 '탐정' 시리즈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권상우는 '탐정' 시리즈가 '007' 시리즈처럼 오래 이어지길 기원하며 "성동일 선배님이 언어인지력이 있을 때까지 하고 싶다"고 3편 제작에 대한 희망을 전했다. 성동일 역시 "토정비결에서 아무리 못 살아도 140살까지는 산다고 했다. '탐정' 시리즈가 '전원일기'만큼은 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2편에 새롭게 합류, 진일보한 웃음을 담당한 이광수 역시 "3편에도 나오고 싶다. 부족한 부분은 채우면서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형 흥행 시리즈에 모범 답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탐정: 리턴즈'는 손익분기점 돌파에 힘입어 3편 제작까지 돌입할 수 있을까.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탐정: 리턴즈'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mari@osen.co.kr
[사진] 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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