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38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비롯해 3안타와 결승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38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고 3안타 경기로 시즌 타율을 2할8푼5리까지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샌디에이고 선발 좌완 조이 루체시를 맞이했다. 올 시즌 10경기 3승3패 평균자책덤 3.86을 기록 중인 신인.
일단 1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첫 타석에서는 루체시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추신수는 1B2S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4구 91마일 싱커를 밀어쳐서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로써 추신수는 38경기 연속 출루 기록에 성공했다.

그리고 1사 1,2루에서는 샌디에이고 두 번째 투수 로버트 스톡을 상대로 1S에서 2구 째 98마일 싱커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뽑아내며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2루 주자 로빈슨 치리노스가 홈으로 쇄도하다가 아웃되면서 타점이 기록되지는 않았다.
4-4 동점이 된 6회말 1사 1,3루 기회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샌디에이고 잠수함 애덤 심버의 2구 83마일 싱커를 받아쳐 행운의 2루수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3루 주자를 불러들여 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내야안타로 텍사스는 5-4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8회말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역전타로 7-4로 승리를 거뒀다. 6회말에 들어서기 전까지 1-4로 뒤졌지만 6회말 대거 5점을 뽑아내는 빅이닝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35승45패를 만들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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