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다짐이 통할까.
폴란드는 오는 28일 밤 11시(한국시간) 러시아 볼고그라드 아레나서 러시아 월드컵 H조 3차전 일본과 경기를 가진다.
H조는 1승 1무로 승점 4점 고지에 오른 일본-세네갈이 공동 1위, 승점 3점(1승 1패)의 콜롬비아가 3위이다. 톱시드인 폴란드는 2패로 탈락이 확정됐다. 폴란드는 톱시드를 포함해서 유럽 국가 중 가장 먼저 16강 가능성이 사라져 아쉬움을 남겼다.

폴란드 축구의 상징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이번 월드컵서 철저하게 고립되고 있다. 그는 세네갈과 콜롬비아경기에서 동료들의 제대로 지원을 밪지 못하며 외로운 축구를 펼치고 있다. 부진이 이어지나 레반도프스키는 팀원들의 지원이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레반도프스키는 26일 베이스캠프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6강 진출에는 역부족이었다. 대회 전 알고 있었던 컨디션 문제나 부상 등을 고려하면 최대한 목표했던 것을 해내려고 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폴란드에게 일본전은 사실상 무의미하다. 하지만 폴란드는 매번 탈락이 확정된 경기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일본전은 정말 최선을 다하겠다. 반드시 승리하겠다. 이대로 월드컵을 떠날 수는 없다. 폴란드 축구의 자존심을 건 채 경기에 나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mcadoo@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