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이슈] "이혼 안했다"..김은숙 작가, 5년만에 SNS 켤 정도로 발끈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6.26 16: 14

4년 반 동안 끊었던 SNS를 다시 켜게 만든 오보다. tvN '미스터 션샤인'으로 다시 한번 안방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김은숙 작가가 난데없는 이혼설에 휘말려 직접 심경을 밝혔다. 
김은숙 작가는 26일 트위터를 통해 "진짜 무슨 일이 일어난 건가요. ㅠㅠ 백만 년 만의 트윗이 이런 내용이라 먼저 죄송한 마음입니다. 어느 현명하신 분이 sns는 인생의 낭비다 하셔서 말을 좀 아껴보려고 그간 트위터에서 멀어져 있었어요"라고 적었다. 
그의 말처럼 김은숙 작가의 마지막 트윗은 무려 2013년 12월 13일이다. SBS '상속자들'을 마친 무렵이라 팬들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거나 대본을 선물로 주겠다며 훈훈한 소통을 이어왔다. 이후에는 SNS 활동을 접고 KBS 2TV '태양의 후예'와 tvN '도깨비' 집필에 집중했다. 

그랬던 그가 4년 반 만에 트윗을 남겼다. 이날 한 매체가 "김은숙 작가가 성격 차이를 이유로 남편 A씨와 파경을 맞았다"고 보도했기 때문. 김은숙 작가는 지난 2006년 사업가 A씨와 결혼해 딸을 두고 있다. 그는 종종 가족들이 집필에 큰 도움을 준다며 자랑한 바 있다. 
난데없는 이혼설에 김은숙 작가가 뿔났다. 그는 "자다가 봉변을 당했어요. 자고 일어났더니 제가 이혼녀가 돼 있더군요. 제 이혼 기사가 났더라고요. 그것도 마치 사실인양. 저 이혼 안 했습니다. 저희 세 식구 잘 살고 있습니다"라고 직접 이혼설을 해명했다. 
이어 그는 "마침 아이가 방학이라 한국에 들어와 있는 상황에서 엄청 당황스럽고 화가 나네요. 사실 확인도 없이 이런 기사가 나갈 수도 있군요. 하필 제작발표회 날에 말입니다"라며 하필 '미스터 션샤인' 제작발표회를 앞둔 상황에 나온 근거없는 오보에 발끈했다. 
김은숙 작가는 '미스터 션샤인' 최종회 탈고에 집중하고자 일찌감치 제작발표회 불참 소식을 알렸다. 총기 허가를 7월 말까지 받아놓은 상황이라 탈고와 촬영이 시급한 것. 김은숙 작가 역시 이혼설을 적극적으로 부인하면서 '미스터 션샤인' 첫 방송에 대한 기대를 부탁했다. 
평범하고 단란한 한 가정을 한순간에 해체시킨 오보다. 당사자가 당연히 발끈할 수밖에. 그래도 김은숙 작가의 빠른 대응 덕분에 루머는 더 이상 확대해석 되지 않고 있는 모양새다. 물론 "사실 무근의 루머에 대해 그리고 이 루머가 양산될 시에는 강력 대응하겠다"는 공식입장이 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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