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가 브라질 대표팀 후배들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지난 2017-2018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한 카카는 26일(한국시간) 미국 'ESPN'과 인터뷰서 브라질 대표팀 후배들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브라질은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E조에서 1승 1무로 골득실로 불안한 1위를 지키고 있다. 브라질은 오는 28일 세르비아와 3차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결정된다. 만약 브라질이 E조서 16강에 진출하면 F조(한국, 스웨덴, 멕시코, 독일) 1,2위와 격돌하게 된다.

카카는 이번 브라질 대표팀을 평가하면서 "네이마르가 브라질 최고의 선수다. 티테 감독은 네이마르가 편안하고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어 "하지만 지금까지 우리가 본 브라질 대표팀의 주인공(protagonist)는 쿠티뉴다. 그는 브라질서 영향력 있는 선수다"고 덧붙였다.
한편 네이마르는 상대의 집중 견제에 시달리고 있다. 부상에서 돌아온 지난 1차전 스위스와 경기에서는 역대 최다 수준의 반칙을 당하기도 했다.
현역 시절 부상으로 고전한 카카는 "그는 부상 이후 3개월 만에 실절을 가지고 있다. 컨디션을 회복하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 브라질 국민들은 그가 점점 제 컨디션을 되찾는 것을 보면서 보호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네이마르를 옹호했다.
카카는 "기다리면 네이마르는 반드시 좋은 기량을 낼 것이다. 그의 몸상태가 최상이 되면 경기장을 지배할 것이다. 네이마르의 기술력과 창의성은 사라지지 않았다. 그의 몸상태가 100%가 되면 브라질의 6번째 우승을 이끌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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