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의 마무리 투수 고민이 계속되고 있다.
26일 인천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18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KIA전이 우천 취소됐다. 5위 KIA(36승 37패)는 4위 SK(40승 33패)를 네 경기 차로 바짝 뒤쫓고 있다. 3연전이 다음 달 선발투수로 SK는 산체스, KIA는 양현종이 그대로 예고됐다.
2군으로 내려간 김세현이 최근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컨디션을 회복했다. KIA가 언제쯤 김세현을 콜업해 기회를 줄까. 김세현은 26일 함평-기아 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마지막 투수로 등판해 1⅔이닝을 무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이날 KIA는 5-3으로 승리했다.

김기태 감독은 26일 김세현에 대해 “2군에서 연투를 했다. 시즌 전부터 보직 이야기가 많았다. 윤석민이 마무리로 자리를 잡아 바꿀 수 없다. 시즌 절반이 지난 시점에서 보직변경은 힘들다. 다들 잘 던져 (1군에서) 누구를 빼야할지 고민이다. 명분이 있어야 내려간다”고 밝혔다.
윤석민은 22일 넥센전 1이닝 1실점, 24일 넥센전 1이닝 무실점으로 뒷문단속을 했다. 김세현을 쓰기 위해 누가 2군으로 향할지 관건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