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들이 다수 있는 상황에서 롯데 자이언츠가 다시 한 번 이대호 3루수 선발 출장 카드를 꺼내든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날 선발 라인업에 대해 언급했다.
롯데는 지난 22~24일 잠실 LG 3연전에서 손아섭과 전준우 등 주축 외야 자원들이 모두 부상을 당했다. 손아섭은 22일 경기에서 왼쪽 햄스트링에 이상징후가 발견됐고 전준우는 23일, LG 이동현의 투구에 왼쪽 다섯번째 손가락을 맞았다. 손아섭은 부상 이후 2경기에서 대타로 출장했고 전준우는 24일 경기에서는 결장했다.

하지만 일단 두 선수 모두 상태가 호전되고 있는 상태. 조원우 감독은 "일단 손아섭은 오늘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할 것이다"면서 "전준우는 타격 훈련을 하는 것을 보니 괜찮은 것 같다. 일단 두 선수 모두 큰 부상이 아니라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라인업 다소 공백이 생기는 상황에서 조원우 감독은 어쩔 수 없이 이대호 3루 카드를 다시 한 번 꺼냈다. 조원우 감독은 "어쩔 수 없이 이대호가 오늘 3루수로 한 번 더 나와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1루수에는 채태인이 나선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