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 넥센 해커, 라이브 피칭 소화…"이번 주 1군 등판은 힘들어"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6.26 17: 31

넥센 히어로즈의 대체 외국인 선수 에릭 해커가 입국 뒤에 곧장 복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이번 주 등판은 힘들 전망.
장정석 넥센 감독은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25일) 입국한 해커의 일정에 대해 언급했다.
에스밀 로저스의 골정 부상으로 대체 외국신 선수로 합류해 한국 무대를 다시 밟게 된 해커다. 그동안 소속팀 없이 개인 훈련만 소화했다. 몸 상태에 대한 의구심은 있었지만 일단 해커는 복귀를 위해 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해커는 이날 고척돔에서 퓨처스 팀 선수들을 상대로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장정석 감독은 "오늘 퓨처스 경기도 취소된 것 같아서 퓨처스에서 경기 안 뛰는 선수들을 상대로 라이브 피칭을 펼쳤다"면서 "90구 정도를 던졌고 자신이 갖고 있는 다양한 변화구를 던졌다는 보고가 들어왔다. 직구 구속은 140km 초반대를 찍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일단 해커는 오는 27일 취업비자를 받기 위해 일본으로 출국하고 2~3일 정도 체류한 뒤 다시 입국할 예정이다. 취업비자를 받고 돌아오는 시점부터 해커의 복귀 일정도 가늠할 수 있을 전망.
일단 장정석 감독은 "고민을 하고 있는데 이번 주는 등판이 힘들 것 같다"면서 "다음 원정지인 대구로 합류를 시킬 지는 고민을 해봐야 한다. 웬만하면 퓨처스 등판 없이 바로 1군 등판을 시킬 계획이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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