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 인해 3연전 중 첫 맞대결이 취소된 LG 트윈스가 선발 투수를 변경했다.
LG와 KT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팀 간 7차전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었다. 그러나 장맛비의 영향으로 새벽부터 서울 전역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결국 경기 개시 1시간 50여 분을 앞두고 순연이 결정됐다.
우천 순연 결정이 된 뒤 LG는 선발 투수를 기존에 임찬규에서 타일러 윌슨으로 변경했다. 류중일 감독은 "오늘 경기가 취소된다면 아마 선발 로테이션에 변화를 둘 생각이다. 주말에 SK전도 생각해야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현재 3위 LG와 4위 SK는 한 경기 차이로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KT는 김사율 그대로 간다. 김진욱 감독은 "니퍼트도 바꿀까 했지만, 김사율이 2군에서 준비도 잘했고, 니퍼트도 최근에 계속 많이 던졌던 만큼, 김사율에게 선발 투수를 맡기기로 결정했다"라며 "추후 로테이션은 회의하고 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