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모모랜드가 신곡 ‘BAAM’(배엠)으로 가요계에서 입지를 굳히며 대세 걸그룹으로 우뚝 설 수 있을까. ‘뿜뿜’을 뛰어넘는 인기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6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 홀에서 모모랜드는 4집 미니앨범의 컴백 쇼케이스를 열고 앨범 준비과정부터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전했다.
모모랜드는 “‘뿜뿜’으로 올 초 인사를 드렸는데 짧은 공백기를 거친 후 너무 빨리 컴백을 한 것 같다. 그래서 너무 떨린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 ‘BAAM’은 생각지도 못했던 이성이 갑자기 마음에 들어오는 상황을 BAAM이라는 단어로 표현한 곡이다. 전작 ‘뿜뿜’의 프로듀서 신사동 호랑이와 범이낭이가 의기투합했다. 이번 곡 역시 멤버별 개성을 드러내는 파트와 트랜디한 랩 훅이 돋보인다.
특히 따라 부르기 쉬운 가사와 한 번 들어도 귓가를 맴도는 간결한 후렴구가 인상적인 일렉트로스윙 장르의 신나는 하우스 곡이다. 모모랜드는 “‘배엠’은 ‘뿜뿜’의 연장선상에 있는 곡이다. 셔플토닉이라는 안무를 위해 많은 연습을 해야 했다. 이 안무를 위해 하루 7시간씩 연습을 했다. 하루 종일 발로 종종거리며 연습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지난 앨범과 달리 헤어컬러의 변화, 의상 등에 다양한 변신을 시도했다고 털어놨다.

모모랜드는 “‘뿜뿜’의 인기가 부담이 되긴 하지만 좀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를 했다. 믿고 듣는 가수, 걸그룹 하면 모모랜드를 떠올릴 수 있게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올 1월 발표한 세 번째 미니앨범 ‘GREAT!’의 타이틀 곡 ‘뿜뿜’은 음악방송 프로그램에서 7관왕,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수 1억 5천만 뷰 등 높은 인기를 누리며 대중에 사랑을 받았다.
이어 모모랜드는 “이렇게 큰 장소에서 컴백 쇼케이스를 열게 됐다는 것에 감사하고 영광스럽다”며 “더 많은 팬들이 오실 텐데 너무 신나고 좋은 무대를 꾸미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곳을 우리가 다 채울 수 있을지 걱정되기도 했다. 팬 쇼케이스를 했는데 귀찮아서 안 오실까봐 걱정했다. 근데 매진이 됐다는 게 아직도 신기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뿜뿜’으로 저희가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부담감이 없지 않지만, 열심히 해서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고 싶다”며 “저희가 1위를 하면 뮤직뱅크 출근길에, 저희의 무대 의상을 그대로 입고 가겠다”라고 전했다.
‘BAAM’ 이외에도 경쾌하고 발랄한 이미지가 돋보이는 ‘베리베리’, 하이브리드 댄스 락 장르의 ‘빙고게임’, 어쿠스틱 기타와 신스 사운드가 돋보이는 ‘Only one you’ 등 5곡이 수록돼 있다.
2016년 방송된 엠넷 ‘서바이벌 모모랜드를 찾아서’로 데뷔한 모모랜드는 데뷔앨범 타이틀 곡 ‘짠쿵쾅’부터 지난해 6월 발매된 ‘어마어마해’, 같은 해 8월 발매된 ‘Freeze’, 올 1월 내놓은 ‘뿜뿜’까지 2년 동안 바쁘게 달려왔다.

“6월에 일본에서 데뷔하고 팬 미팅을 했는데 정말 많은 분이 와주셨다. 공연장의 객석이 많이 채워져서 기분이 좋았다. 이번 활동에 앞서 사재기 의혹이 들었지만 억울하다기보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디든 불러주시면 기꺼이 기쁜 마음으로 나가겠다(웃음).”
4집 미니 앨범의 타이틀 곡 ‘BAAM’은 생각지도 못했던 이성이 갑자기 마음에 들어오는 상황을 BAAM이라는 단어로 재밌게 표현한 곡이다. 전작 ‘뿜뿜’의 프로듀서 신사동 호랑이와 범이낭이가 의기투합했다. ‘BAAM’ 이외에도 총 5곡이 수록됐다./ purplish@osen.co.kr
[사진]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