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훼손된 이미지vs여전한 영향력"..김현중 복귀의 딜레마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6.27 09: 02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국내 복귀를 논의 중이다. 과거 크고 작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는 그이기에 국내 반응은 아직까지 차가운 상황. 하지만 해외에서는 여전한 영향력을 자랑하고 있는 그이기에 이번 복귀가 어떤 결론을 맺게 될지 이목이 쏠린다.
26일 소속사 키이스트의 한 관계자는 OSEN에 "김현중이 드라마 '시간이 멈추는 그 때' 출연을 검토 중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시간이 멈추는 그 때'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로, 아직까지 편성과 방영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
김현중이 '시간이 멈추는 그 때' 출연을 확정한다면 지난 2014년 KBS2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 이후 약 4년 만의 복귀인 셈. 하지만 드라마 출연을 결정짓기까지는 다양한 논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현재 소속사 측은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를 향한 대중이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그동안 김현중은 전 여자친구와의 긴 법정 공방으로 수차례 구설수에 올랐기 때문. 군복무를 끝마친 지난 3월에는 음주운전 사실이 드러나 논란을 가중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김현중은 지난해 12월부터 월드투어를 시작, 서울, 볼리비아, 칠레, 멕시코 남미 3개국과 일본(도쿄, 오사카), 태국(방콕), 홍콩(마카오) 등 6개월간 7개국 8개 도시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여전한 자신의 영향력을 과시했다. 또한 제대 후 발매한 첫 앨범은 오리콘차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고, 지난 6월 발표한 새 싱글 '테이크 마이 핸드(Take my hand)'도 오리콘차트 3위에 올랐다.
지난 6월 키이스트와 재계약을 한 후에는 꾸준히 드라마와 영화의 러브콜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진 상태. 오랜 공백이 있는 데다 크고 작은 논란에 휩싸여 이미지가 훼손됐음에도 '한류스타'로서의 영향력은 건재한 셈이다. 이에 김현중이 이러한 딜레마 속에서 과연 어떠한 결정을 내릴지, 앞으로의 행보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OSEN DB, 키이스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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