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똘 뭉친 쿡벤져스들의 입담이었다.
26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최현석, 오세득, 미카엘, 김형석, 애드워드 권 등 스타세프들이 총출동했다.
요리로 국위선양중인 진정한 국빈들의 요리사, 예능 늦둥이 스타 셰프계의 시조새, 애드워드 권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최정상 셰프로 자리매김한 대한민국 대표 스타셰프 허셰프 최현석, 19년 경력 아재개그계 셰프 오세득, 르꼬르동 블루 수석졸업, 현재 대기버 외식업체 총괄 셰프인 진격의 셰프 김형석, 국내유일 불가리아 식당, 오가닉 셰프 미카엘이 출연했다.
비스를 위해 뭉친 쿡벤져스였다. 각자 자기소개를 마쳤다. 애드워드 권은 끼가 너무 많아 예능을 안 한 것이라해 놀라움을 안겼다. 최현석은 "가장 재밌는 분"이라며 이를 인정했다.

김형석에 대해서는 예능야망가라고 했다. 절친은 강균성에게 두 시간가량 예능특훈을 받았다는 것. 박상민과 김장훈 모창을 준비해왔으나, 분위기가 싸늘해졌다. 비장의 카드로 이선균 성대모사를 시도했으나 이 역시 모두를 민망하게 했다. 이어 김형석은 강균석이 자신의 레스토랑에서 자주 소개팅했다고 폭로, 현재도 진행형이라 했다. 김형석은 "한달에 한 번 정도 소개팅하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애주가인 미카엘은 술버릇에 대해 "그냥 잔다"고 했다. 최현석은 "자지만, 자기 전에 많은 것을 한다"고 했다.
여성 작가들에게 둘러싸여 술을 마시다 오열했다는 것. 미카엘은 "17년 동안 혼자 살다보니 외롭다"면서 눈물주사 이유를 전했다. 특히 여자출연자 없으면 말이 없으진다는 미카엘을 폭로, 미카엘은 "남자끼리 뭐"라며 이를 인정해 웃음을 안겼다.
애드워드 쿡벤져스 검증시간을 가졌다.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이 한국인 셰프 최초로 엘리제궁 방문을 초청했다는 것. "세계적 셰프들 자리에 초대되어 송구스러웠던 자리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3년 연속 세계 1000대 레스토랑을 운영중이란 애드워드 권은 "유일하게 한국인이 운영하는 프렌치 레스토랑"이라면서 역시 한국인 최초로 디너쇼를 열었다고 했다. 다양한 불거리 가득한 크리스마스 디너쇼도 예약했다.
최현석은 '2018 미술랭가이드 서울'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특히 전체 매뉴를 자주 바꾼다고 했다. 최현석은 "내가 또 얼마나 대단한 요리를 할까 항상 기대한다"며 자기애를 보였다. 유라는 "꼭 가야하는 명소다"고 운을 뗐다. 무감정으로 와도 썸을 탄다고. MC들의 관심이 폭주했다. 최현석은 "좋은 분위기, 맛있는 음식 먹으면 경쟁심 낮춰지고 요리가 예쁘기 때문에, 썸의 밑밥을 잘까는 레스토랑"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한고은이 결혼 전 자주 찾았다면서, 연애사실 비밀을 보장했다고 했다. 현재도 비공개 연예인 연인들이 오고 있다면서, 이에 대해 누군지는 비밀을 철저히 지켰다.
오세득은 예전 매장에서 톱스타 전지현이 왔음에도 예약없이는 입장을 할 수 없었다고 했다. 특히 결혼전 남편과 왔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배용준이 단골이라면서 선물도 가지고 온다며 훈훈한 미담을 전했다.

이어 단골이 유재석이라는 김형석은, 유재석이 주방과 홀까지 와서 꼭 인사를 하고 아이들에게도 인사를 가르친다고 했다. 김형석은 "참 감사하더라"고 하자 최현석은 "당신 요리가 좋았기 때문"이라 칭찬, 똘똘 뭉친 쿡벤져스였다.
불가리아 대통령이 사랑하는 요리사로 꼽힌 미카엘은 2년전 방한한 불가리아 대통령과 인연을 언급했다.
불가리아 대사가 추천해 6시간 동안 이야기했다고. 미카엘 덕분에 한국인들이 불가리아 관광이 늘었다고 했다. 심지어 청와대 같이 가자고 해 일일 불가리아 음식대사로 초청됐다고 했다.

주방 독설가로 애드워드 권이 꼽혔다. 요리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세고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가 굳혀졌다는 것. 그는 "철저히 팀워크로 완성되는 음식, 한 명의 실수는 요리하는 모두에게 영향 끼치는 것"이라면서
"돈을 받는다는 것은 프로라는 것. 실수한 음식을 사먹고 싶은 고객은 없다. 음식은 가장 단시간에 가치가 되는 예술"이라며 진정한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애드워드 권은 두바이 근무시절 김치셰프로 불린적 있다고 했다. 동양인들에게 비하발언으로 들렸다는 것.
김형석 셰프 역시 차별을 당했다고 했다. 동료의 멱살을 잡았다고. 최현석은 코피날 때까지 파스터를 만들었다고 했다. 누군가 도망갔기 때문에 충원인력을 구할 때까지 일했다는 것. 경력이 낮았던 시절 일화를 전하며 같은 공감대를 가진 셰프들은 한 목소리로 입을 모았다.
요리神과 예능神을 오고가는 스타셰프들의 똘똘 뭉친 입담이 방송에 재미를 더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비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