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던 무대에서 이렇게 4안타를 쳤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김찬형. NC팬들에게는 낯선 이름이다. 경남고를 졸업한 뒤 2016년 NC에 입단한 우투우타 내야수다. 1군 무대 경험은 부족하지만 잠재 능력은 풍부하다는 게 구단 측의 설명.
김찬형은 26일 창원 두산전서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제대로 알렸다. 2번 3루수로 나선 김찬형은 데뷔 후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안타 신기록을 수립하는 등 4타수 4안타 3득점의 매서운 타격을 뽐냈다. NC는 두산을 5-4로 꺾고 3연패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찬형은 경기 후 "꿈꾸던 무대에서 이렇게 4안타를 쳤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나이도 어리고 2번이라는 타순이 상위타선이라 어떻게든 나가려고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손시헌 선배가 과감하게 하라고 말씀 주셨다. 열심히 하는 모습을 팬 들께 보여주고 싶었다. 야구하는 형과 함께 나를 키워주신다고 고생하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