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90일만의 승리' 양창섭, "부상 없이 던지는 게 목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6.26 23: 03

삼성 신인 양창섭이 90일 만에 승리를 맛봤다. 
양창섭은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1사구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삼성의 13-2 대승을 이끌었다. 양창섭은 시즌 두 번째 퀄리티 스타트와 함께 2승째를 올렸다. 
프로 데뷔전이었던 지난 3월28일 광주 KIA전 이후 90일 만에 거둔 승리였다. 최고 146km 직구(56개) 중심으로 포크볼(25개) 슬라이더(21개) 커브(5개) 등을 효과적으로 던졌다. 3회를 제외하곤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신인답지 않은 위기관리능력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경기 후 양창섭은 "오랜만에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 포수 강민호 선배 리드대로 던지며 밸런스에 신경을 썼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비 때문에 경기가 끊어졌다 다시 던지는 것을 처음 경험했다. 쉬는 타이밍에 계속 몸을 풀며 대기하고 있었던 덕분에 다시 올라가 던지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2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양창섭은 "개인적인 목표는 승리도 중요하지만 부상 없이 던지는 것이다. 매 경기 컨트롤을 조금씩 완성해나가는 것도 목표"라고 다짐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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