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널 포기하지 않을게" '미스함무라비' 고아라, 본드 부는 소년들 위한 진심 '감동'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06.27 00: 16

본드 부는 소년들을 향한 고아라와 김명수의 돌봄과 노력이 감동을 전했다. 
26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에서 박차오름(고아라)과 임바른(김명수)이 본드 소년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거리로 나섰다. 
목사에 따르면, 과거 본드 부는 소년 가원이는 천사와 같은 학생이었다. 공부도 잘하고 아이큐도 140이 넘게 나왔다고. 하지만 본드 때문에 문제가 시작됐다고 했다. 본드는 가장 싼 마약이고 청소년들의 뇌를 망가뜨리고 시신경도 훼손, 밤에 앞도 잘 못보게 된다고 전했다.  

이에 박차오름이 본드 부는 학생들을 직접 찾아나섰다. 차오름은 "너희들 본드 어디서 구하는거야?"라고 묻자 "철물점에서 구할 수 있다. 한개의 1500원 밖에 안한다. 그거면 하루 종일 뿅간다"고 털어놨다. 
바른은 차오름이 본드 부는 소년들을 찾아갔다는 것에 놀랐다. 이에 차오름은 "그게 문제가 아니라 그렇게 쉽게 공업용본드를 구할 수 있다는게 문제"라고 했다. 
차오름이 본드 부는 학생들을 만났다. 학생들은 "이제 저희들도 진짜 끊고 싶은데 잘 안된다"고 했다.
다음날 차오름과 바른이 철물점을 다니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아이들을 지킵시다'라는 어깨띠를 하고 철물점을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본드를 사려고 하는 청소년들을 막아섰다. 또한 철물점 사장들에게는 "사장님, 사장님이 저 애들한테 무슨 짓을 하시는지 아세요? 아시나고요!"라고 소리치며 본드를 팔지 말라고 권했다. 
알고보니 본드 소년 가원이는 교회에 버려진 아이들을 친동생처럼 잘 돌보는 학생이었다. 
가원이가 도둑질을 한 후에 또 다시 사라졌다. 하지만 이날은 보호관찰소에 출석을 해야하는 날이었다. 차오름이 목사와 함께 가원이를 찾아 나섰다. 가원이는 오락실에서 인형뽑기를 하고 있었다. 차오름이 나타나자 자신을 버리고 갔던 엄마를 떠올리며 "엄마..."라며 오열했다. 차오름이 본드를 불면 뭐가 보이냐고 물었다. 가원이는 '엄마'라고 답했다.  
차오름이 보호관찰소에 전화해서 "가원이는 본드에 중독된게 아니라 외로움에 중독된거에요. 이 애는 소년원이 아니라 가족이 필요한거에요"라고 했다.
바른이 차오름에게 외로움의 중독, 본드를 끊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차오름이 "그래도 가원이한테 약속했다 절대 널 포기하지 않겠다고. 버리지 않겠다고"라고 말했다.
이후 바른이 차오름과 본드 만드는 공장을 직접 찾아갔다. 중독성 물질을 다른 재료로 바꾸라고 요청했다. 비용이 많이 발생한다고 하자, 차오름이 본드를 불어 문제를 안고 사는 청소년들의 사연을 전했다. 재료 변경이 어렵다면 우선 본드 소비가 많은 지역의 물량 공급을 잠시라도 중단해달라고 간절히 부탁했다. 
바른과 차오름, 그리고 정보왕(류덕환)은 교회에 버려진 아이들, 본드 부는 학생들과 함께 노래방에 갔다. 가원이 처음으로 소리를 냈다. 아름다운 미성이었다. 다들 가원이의 노래에 깜짝 놀랐다.
민용준(이태성)이 이 같은 사연을 듣고 차오름에게 회사의 복지재단을 통해 아이들을 캄보디아에 보내주겠다고 제안했다. 차오름도 이틀 휴가를 내고 아이들의 매니저 자격으로 함께 동행하기로 했다. 
바른이 혼자 사무실을 지키게 됐고 차오름의 빈자리를 더욱 크게 느꼈다. 
민용준이 공항에 깜짝 나타났다. 캄보디아에 함께 가겠다고. 비행기가 이륙했지만 엔진의 문제가 생겨 회항하게 됐다. 공항에서 학생들이 다시 기다리게 됐다. 그러면서 민용준의 거만한 재벌2세의 마인드를 알게 됐고 차오르은 캄보디아에 같이 가지 않기로 결정했다. 
차오름이 사무실에 나타났다. 바른이 놀라자 "글쎄 누가 붙잡나? 애들은 출발했고 저는 안가기로 했다"고 했다. 바른은 차오름이 돌아오자 좋아서 미소를 지었다./rooker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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