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의 선택’ 신인투수 박주성, 어떤 스타일의 선수인가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6.27 06: 16

넥센이 선택한 신인 박주성(18)은 어떤 선수일까. 
넥센 히어로즈는 25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9 KBO 신인 1차 지명'에서 경기고 투수 박주성을 지명했다. 지명 후 박주성은 “구속도 조금씩 늘고 있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뽑아주시지 않았나 생각한다. 신인답지 않게 기죽지 않고 자신있게 던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서울지역에 김현수(장충고), 손동현(성남고), 손명기(장충고), 최현일(서울고), 홍원빈(덕수고) 등 수준급 우완투수 자원들이 많았다. 넥센 입장에서 구속이 더 빠르고 체격이 좋은 선수들을 놔두고 박주성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고형욱 넥센 단장은 “구속은 146km까지 나왔지만 매년 빨라지고 있는 선수다. 무엇보다 구위가 아주 좋다. 구위만 놓고 보면 지금까지 뽑은 선수 중 열 손가락 안에 드는 선수다. 담력이 좋아 위기상황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선발과 구원 모두 가능한 자원”이라고 설명했다.
남인환 넥센 스카우트팀 과장은 “구위가 워낙 좋다. 빠른 구속과 묵직한 구위로 상대를 자신 있게 압박하는 스타일이다. 앞으로 성장속도와 발전 가능성을 보고 확신을 가지고 뽑았다”고 부연했다.
넥센은 1차 지명에서 주효상, 조상우, 이정후 등 주옥 같은 신인들을 발굴했다. 박주성이 구단의 기대대로 성장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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