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호, 정려원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비밀 연애를 시작했다. 이미숙의 반대에 몰래 연애를 주장하는 정려원. 무조건 공개하자는 준호. 두 사람은 이 일로 옥신각신했고, 두 사람의 투닥거리는 모습 마저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26일 방송된 SBS 월화극 '기름진 멜로'에서는 서풍(준호)이 자신의 마음을 새우(정려원)에게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풍은 "칠성(장혁) 형보다 너를 더 좋아한다. 마음을 접으려고 했는데 접어지지 않는다"며 새우에게 키스했다. 새우는 "나도 네가 너무 좋다. 이제 우리 어떻게 하냐"고 고백했다.
서풍은 "내가 더 많이 사랑할게. 과거는 지우자"고 말했다. 다음날 서풍은 새우에게 일찍 출근하라고 한 뒤 새우가 좋아하는 아몬드 두부를 만들었다. 두 사람은 같이 음식을 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새우는 그날 서풍에게 자신의 가족을 소개하겠다고 했지만, 그날따라 서풍이 정혜(이미숙)에게 독설을 한다. 정혜는 새우와 서풍 사이에 이상한 낌새을 눈치채고 "절대 저런 남자는 안된다"고 못을 박았다. 새우는 "나 스부 안 좋아한다"고 시치미를 뗐다.
그날 저녁 새우와 서풍은 술 한잔 하며 데이트를 하고, 새우는 "우리 몰래 연애하자"고 한다. 서풍은 "싫다"고 하지만, 새우가 애교를 부리자 넘어간다.
다음날 서풍은 회식 예약을 했던 병원에서 갑작스럽게 예약을 취소해 실의에 빠진다. 퇴근했던 새우는 서풍을 위로하기 위해 다시 가게에 왔고, 서풍은 그런 새우가 사랑스러워 키스한다. 두 사람은 또 공개 연애를 두고 옥신각신하고, 이 모습을 칠성이 목격해 충격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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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기름진 멜로'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