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덴마크] '졸전 속 진주' 캉테, 경기 MOM 선정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6.27 01: 23

분전한 은골로 캉테가 프랑스-덴마크전 MVP로 선정됐다.
프랑스와 덴마크는 26일(한국시간) 밤 11시 러시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C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 아무것도 하지않고 비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편 C조는 프랑스가 승점 7점(2승 1무)로 1위를 확정지었으며, 덴마크도 승점 5점(1승 2무)로 2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페루가 막판 호주와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며 제대로 고춧가루를 뿌리며 조 3위(승점 3점, 1승 2패)로 월드컵을 마무리했다. 호주는 승점 1점(1무 2패)로 월드컵 무대에서 쓴 맛을 맛봤다.

비기기만 해도 조 1위와 16강 진출을 얻는 두 팀은 수비적이고 지리한 공방전으로 이어졌다. 후반에 들어와서는 덴마크 선수들이 볼을 돌리자, 프랑스 선수들이 지켜보는 모습도 나왔다. 두 팀 선수들 한 발 더 뛰고 보다는 무의미한 백패스를 일삼았다.
프랑스와 덴마크의 추태에 화난 경기장을 가득 채운 7만여명의 팬들은 후반 막바지에 들어와서는 야유만 보냈다. 백패스를 하거나 선수가 쓰러지기만 해도 소리를 지르며 제대로 경기에 임하라고 요구했지만 경기는 그대로 0-0으로 마무리됐다.
졸전이었지만 캉테는 빛났다. 스티븐 은존지와 호흡을 맞춰 부지런히 뛰면서 경기장을 누볐다. 경기 후 캉테는 FIFA가 뽑은 경기 MOM(Man of the Match)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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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FIFA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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