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나이지리아] '선제골' 메시, MOM 선정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6.27 05: 00

리오넬 메시가 살아났다.
아르헨티나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D조’ 경기에서 극적인 2-1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합류했다. 1-1로 맞선 후반 41분 터진 로호의 결승골이 아르헨티나를 악몽에서 구해냈다. 2002년 한일 대회 이후 첫 조별리그 탈락의 위기에 몰렸던 아르헨티나는 16강에서 프랑스를 상대한다.
결승골은 아니었지만 메시가 한 건을 했다. 이번 대회에서 유독 부진했던 메시는 이날 전반 14분 환상적인 마무리로 팀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경기 시작부터 유난히 남다른 의욕을 보였던 메시는 중앙에서 바네가의 패스가 올라오자 나이지리아 수비진의 뒷공간을 침투, 정확한 트래핑으로 공을 잡아놓은 뒤 오른발로 마무리를 지었다.

메시는 선제골 장면 말고도 지속적으로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나이지리아의 골문을 노리기도 했다. 적극적인 압박으로 상대를 저지하기도 하며 수차례 기회를 잡기도 했다. 
메시는 경기 후 FIFA가 선정한 경기 MOM(Man of the Match)로 뽑혔다. /mcadoo@osen.co.kr
[사진] MOM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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