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이 추신수(36)의 올스타 선발을 적극 지지했다.
'야후 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38경기 연속 출루기록을 세운 추신수의 활약상을 조명하며 그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추신수는 지난 5월 13일까지만 하더라도 타율 2할3푼9리, 출루율 3할1푼6리로 부진했다. 하지만 38경기 연속 출루하고 있는 현재 추신수는 타율 2할8푼5리를 치고 있다. 그 기간 동안 추신수는 경기당 평균 2.2회 출루하고 있다.
갑자기 좋아진 성적에 대해 추신수는 "모든 공이 내 야구인생에서 마지막 공이라는 생각으로 플레이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니스터 감독은 추신수의 성실함에 혀를 내둘렀다. 그는 "2015년 텍사스에 처음 부임했을 때 스프링캠프에 평소보다 일찍 새벽 5시 야구장에 출근한 적이 있다. 그런데 이미 추신수가 야구장에 있었다. 그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다음부터 새벽에 그를 부르지 않았다"고 했다.
동료들도 칭찬일색이다. 델리노 드쉴즈는 "추신수는 마운드에 누가 있든 신경쓰지 않는다. 어떤 투수가 던져도 적응을 정말 잘한다. 참 쉽지 않은 일이다. 추신수는 자기 가방도 직접 챙기고, 항상 말끔하게 입는다. 진정한 의미의 프로선수"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배니스터 감독은 7월에 열리는 메이저리그 올스타게임에 추신수를 올스타로 강력 추천했다. 배니스터는 "추신수는 모든 동료들을 다 챙기는 훌륭한 동료다. 야구를 존경하고, 어떻게 하는지 잘 아는 선수다. 야구로 보나 선수로 보나 추신수는 반드시 올스타전에 뛰어야 하는 선수"라고 칭찬이 자자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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