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51세 꽃미남+허당기"..'불청' 홍일권, 이제야 빛보는 매력부자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6.27 11: 31

'불타는 청춘' 홍일권이 예능 방송을 통해 숨겨 둔 매력을 발산,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홍일권은 지난 26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 집안일을 완벽히 해내는 다정한 모습부터 김완선과 함께 피아노를 연주하면서 듀엣곡을 선보이는 등 시선을 강탈했다. 
이날 방송에서 새 친구 홍일권은 김도균의 생일을 맞아 쌓여있던 설거지를 도와주고, 채소를 썰어주면서 자상한 모습을 어필했다.

강문영이 "집에서 음식을 자주 하는 것 같다. 어머니와 함께 산다고 하지 않았냐?"고 묻자 홍일권은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가 힘들어하셔서 그때부터 음식을 해드리기 시작했다. 하와이에서 몇 년 살때 접시닦이도 하고 그랬는데, 주방 일은 그때 많이 배웠다"고 답했다. 
이후 홍일권은 김완선과 닭갈비를 만들었고, 두 사람은 자리를 옮겨 피아노 연주와 듀엣곡도 들려줬다. '사랑하기 때문에'를 부르며 척척 맞는 호흡을 자랑하자, 최성국은 "광규 형 어디 갔냐? 이 모습을 봐야 완선 누나를 포기할텐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일권, 김완선은 '불타는 청춘'의 새로운 로맨스 커플로 등극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그 사이 닭갈비가 눌러붙었고, 홍일권의 실수에 강문영은 "완벽해 보이는데 구멍이 있다. 그런데 그게 더 매력적"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홍일권은 1968년생으로 올해 나이는 51세다. 서울예술대학 연극과를 졸업했고, KBS 13기 공채 탤런트 출신으로, 1990년 KBS 드라마 '사랑이 꽃피는 나무'를 통해 데뷔했다. 당시에도 잘생긴 얼굴로 시선을 끌었다.
그동안 드라마는 '그래도 사랑해' '명성황후' '무인시대' '폭풍속으로' '산너머남촌에는' '아내와 여자' '천추태후' '그대, 웃어요' '공주의 남자' '대왕의 꿈' '불꽃속으로' '징비록', 영화는 '흑설' '토끼를 태운 잠수함' '삘구' 'DMZ, 비무장지대' 등에 출연했다.
대중에게 얼굴은 익숙하지만 이름은 다소 낯선 배우였으나, 이번 '불타는 청춘' 출연으로 매력을 제대로 발산하고 있다. 
홍일권의 활약에 힘입어 '불타는 청춘' 1부는 6.6%(가구시청률 수도권 기준), 2부는 8.3%, 최고 시청률은 8.7%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화제성 지표인 2049 시청률 역시 1부 3.1%, 2부 3.6%를 기록해 '기름진 멜로'에 이어 종합 2위를 차지했다./hsjssu@osen.co.kr
[사진]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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