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함께라 행복해"..'아내의맛' 이하정♥정준호의 뭉클한 사랑법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6.27 12: 43

"이렇게 둘이 있을 때 제일 행복해" 
'아내의 맛' 정준호가 아내 이하정을 위한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프러포즈 느낌을 제대로 살린 정준호에 이하정은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정준호는 지난 26일 방송된 TV조선 새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서 결혼 8년 만에 아내 이하정을 위해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빔 프로젝트를 설치한 정준호는 요리와 와인은 물론이고 베트남 유명 디자이너로부터 공수한 드레스까지 준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하정을 준비해온 와인 테이블까지 데리고 가기까지, 정준호의 연기력이 빛이 났다. 무심한 척 하던 정준호는 지인들과 잡았다던 저녁 약속을 능청스러운 거짓 전화로 취소를 하는 등 재치 있는 연기로 시선을 끌었다. 이에 이하정은 "진짜 몰랐다"고 말하기도. 
이하정은 정준호가 준비한 선물에 결혼 전 프러포즈 당시를 떠올렸다. 그리고 결혼하고 8년 동안 극장 한 번 가본 적이 없다며 "남편이 영화배우인데"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이에 미안해진 정준호는 "계속 마음에 걸렸다. 뭐 좋은 거 없을까 생각하다가, 배우 남편을 두고도 영화 한 편 못 본 이하정 씨를 위해 큰 거 하나 쏜다"라며 자신이 준비한 작은 영화관을 공개했다. 
정준호가 준비한 영화는 이하정이 좋아한다는 '러브 액츄얼리'. 정준호는 영화에 푹 빠진 아내를 연신 사랑스러운 눈으로 지켜봤다. 이하정은 "너무 행복하다. 나의 버킷리스트 하나가 완성됐다"며 "내가 참고 산 보람이 있었다. 준비하는 과정이 감동이다"라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또 이하정은 "오빠는 워커홀릭이라 쉴 수 있는 연습도 필요하다. 항상 바쁘다. 이제는 그런 것이 안쓰럽고 속상하다. 맛있는 걸 먹을 때도 사람들 챙기는 게 바쁘니까, 식사 시간에도 집중을 못할 때 속이 상하더라"라고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결혼 8년 만에 전한 아내의 진심에 정준호도 뭉클한 감정을 느꼈다. 
이하정은 그저 정준호와 함께 하는 시간이 좋았고, 정준호 역시 그랬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함께 하는 시간만이라도 정준호가 여유를 느끼길 바라는 마음. 그래서 정준호가 마련한 이벤트의 시간, 진솔한 대화를 나눌 수 있었던 이 순간이 더 애틋하고 뭉클하게 다가올 수 있었다.  /parkjy@osen.co.kr
[사진] '아내의 맛'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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