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커피 한 잔②] 김고은 “‘도깨비’ 이후 행보 고민...힐링되는 작품 하고싶었다”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06.27 11: 56

배우 김고은이 ‘도깨비’ 이후 힐링이 되는 작품을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영화 '변산'은 충무로 대세 배우 박정민과 김고은, 그리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이야기꾼 이준익 감독이 만나 일찌감치 화제를 모은 작품. 특히 ‘변산’은 '동주', '박열'을 잇는 청춘 3부작의 마지막 작품으로 관객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김고은은 27일 오전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도깨비’ 이후 ‘변산’을 선택한 계기를 전했다.

지난 2016년 tvN ‘도깨비’로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은 김고은은 차기작으로 영화 ‘변산’을 선택해 주목을 받았다. 그는 “‘도깨비’가 끝나고 두 달 정도 쉬고 있을 때였는데 제안이 왔다. 이준익 감독님이 제안을 주셨다고 해서 신나는 마음으로 시나리오를 받고 주연이 박정민 씨라고 해서 이건 대박이다 생각했다. 신나서 하게 됐다”고 밝혔다.
‘도깨비’ 이후 다음 행보를 결정하는데 고민이 있었냐는 질문에 “고민 많이 했다. 그래서 ‘변산’이 저에게는 딱 적절했던 타이밍에 제안이 온 작품인 것 같았다. 그 당시에는 저에게도 힐링이 될 만한 작품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던 것 같다. 제가 더욱 더 욕심을 낼 수 있는 작품 보다는 내용도 즐겁고 함께 롤을 배분해서 할 수 있는 작품이었으면 좋겠다는 것이 당시 상태에서 필요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도깨비’가 힘드셨나보다는 말에 “그렇다기 보다는. 혼자 짊어지는 롤을 했을 때 받을 수밖에 없는 압박감과 부담감이 엄청나다는 것을 경험을 해봤었기 때문에 ‘변산’에 많은 배우들이 나오니까 같이 주고 받으면서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역할이 해보고 싶었던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변산’ 출연 이유로 박정민을 꼽은 그는 “박정민이라는 배우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었지만 함께 연기할 수 있는 기회는 쉽지가 않지 않나. 시나리오도 맞아야하고 상황도 맞아야하는데 박정민 씨가 이미 캐스팅이 된 상태에서 제안이 왔을 때 이건 함께 해야하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일할 때 모습은 한 번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작품을 통해서 봤던 배우 박정민의 모습이 왜 대단하다고 느껴지는지 현장에서 알게 됐다. 옆에서 지켜보기 버거워 보일 정도로 몰입하고 해내는 모습들이 더 존경심을 갖게 되는 부분이었던 것 같다”고 칭찬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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