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지드래곤 특혜? NO! 병가 기간 엄수" 국방부의 반박 3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6.27 14: 13

국방부가 다시 재기된 디스패치의 지드래곤 특혜 의혹에 재반박하며 논란을 일축시켰다. 
디스패치는 25일에 이어 26일 지드래곤의 군 특혜 의혹을 보도했다. 앞서 국방부와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디스패치가 재기한 '대령병실'은 존재하지 않으며, 특혜 또한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디스패치는 또 다시 특혜 의혹을 부각시키며 의문을 제기했다. 하지만 국방부는 이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대령병실을 운영하고 있지 않다"는 이전 입장을 고수한 가운데 병가 사용 일수 공개는 물론이고 특혜라고 지적한 부분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 병가 사용일수 

현재 가장 중요한 쟁점으로 여겨지는 것이 바로 지드래곤이 병가 사용일수를 지켰느냐 하는 것. 디스패치는 지드래곤이 5월과 6월 2개월 동안 약 33일을 부대 밖에서 지낼 계획이기 때문에 특혜논란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국방부는 "장병들은 규정상 최대 연 30일 범위 내 병가를 사용할 수 있다. 권 일병은 4월에 3일, 5월에 17일, 6월에 6일 등 모두 26일 간의 병가를 사용했다. 6월 19일부터는 국군양주병원에 입원 중이므로 이는 병가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디스패치가 밝힌 33일 아닌 26일을 병가로 사용했고, 그렇기 때문에 지드래곤이 군에서 정해진 병가 기간을 엄수했다는 YG 측이 입장이 맞다는 것을 재확인시켰다. 
이와 관련해 더팩트에서도 해당 부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휴가권자인 대대장이 진료권 보장 차원에서 규정된 1년에 최대 30일이내에서 가능한 조치를 한 것"이라며 "권 모 일병이 소속된 해당 대대 다른 병사 중에도 병가 21일 이상 실시자가 5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 대령병실의 유무 
앞서 디스패치는 "특혜없고 대령실 없다"는 YG와 국방부의 입장에 대해 "명백한 건 대령실이 있다는 것. 지드래곤이 머무는 311호, 그곳이 바로 '대령병실'"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입수했다는 병실 자료와 함께 지드래곤이 1인실인 11호실에 입원했고, 12호실로 이동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국방부는 재차 "'대령병실'을 운영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또 디스패치가 입수했다고 밝힌 '국군양주병원 301동 병실 구분 자료' 이미지에 대해서는 "2012년에 국방의료 정보체계를 최신화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소프트웨어 소스를 수정하지 않아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으며, "권 일병은 12호실로 이동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 특혜 여부 
디스패치는 "3층 대령실은 사병에게 허락되지 않다"고 지드래곤이 특혜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301동 3층의 대령실은 소령도 중령도 대령실을 (마음대로)쓸 수 없다. 사병은 대령실을 사용하지 못한다"는 양주병원 전직 관계자의 증언을 인용 보도했다.  
하지만 국방부는 "'대령병실'로 보도된 3층 11호실(1인실)은 알려드린 바와 같이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병사, 간부 등 모두 이용이 가능한 병실이다"라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2017년 이후 현재까지 병, 부사관, 장교 등 9명이 이용을 했다. 
또 디스패치는 대령실을 제외한 301 병동은 개방병동으로, 천장이 뚫려 있고 대형 선풍기를 배치해 더위를 식히는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국군 양주병원은 중앙 냉·난방식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각 병실에 대형 냉·난방기를 추가 설치하고 운용 중에 있다"며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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