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상우가 사기 혐의 피소에 대해서 "차용금 변제에 대한 합의를 마쳐 소 취하를 접수했다"라고 밝혔다.
이상우는 27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서 "저는 지난 2015년 친한 지인에게 단순 차용금으로 2억원을 빌린 바 있으나, 지인과 차용금 변제에 대한 합의를 마쳐 오늘 소 취하 접수를 완료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상우는 "먼저 불미스러운 일로 언론에 거론되어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 지인과는 워낙 막역한 사이였기에 이런 상황이 너무 마음이 아팠고 지인 역시 변제 과정에서 다소 오해가 있었는데 대화로 풀지 못하고 고소에 이르게 된 부분에 대해 속상해하고 있었다"라고 자신의 입장을 설명했다.

또 이상우는 "하지만 모두 저의 잘못이고 제 때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도 모두 제 잘못입니다. 지금이라도 지인과 오해를 풀고 관계를 회복 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 지인에게 빌린 돈은 단순 차용금이며 사기, 편취, 땅 명의를 속였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지만 진행 과정에서 좀 더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한 점, 이로 인해 가족과 팬들에게 실망을 시켜드려 죄송할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상우는 "앞으로 매사 더욱 신중하게 행동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5일 이상우가 A씨로부터 2억 원을 빌려 갔지만 갚지 않은 혐의로 고소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015년 이상우가 펜션 개발 사업을 한다는 명목으로 2억 원을 빌려 갔지만 지금까지 돈을 돌려받지 못했으며 변제 능력과 의사가 없는 상황에서 편취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이상우는 한 매체를 통해 고의로 갚지 않거나 사기를 치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는 입장을 드러내며, 사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우는 1988년 MBC 강변가요제 '슬픈 그림 같은 사랑'으로 데뷔, '그녀를 만나는 곳 100M 전'으로 사랑을 받았다. 이상우의 티원보컬아카데미 원장, 원업엔터테인먼트 대표로도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그는 지난 2016년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결혼할 당시부터 함께 산 노모와 뒤늦게 함께 살게된 장모, 발달 장애를 앓고 있는 첫째 아들 승훈까지 3대가 함께 살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다음은 이상우의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가수 이상우입니다.
먼저 불미스러운 일로 언론에 거론되어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저는 지난 2015년 친한 지인에게 단순 차용금으로 2억원을 빌린 바 있으나, 지인과 차용금 변제에 대한 합의를 마쳐 오늘 소 취하 접수를 완료하였습니다.
지인과는 워낙 막역한 사이였기에 이런 상황이 너무 마음이 아팠고 지인 역시 변제 과정에서 다소 오해가 있었는데 대화로 풀지 못하고 고소에 이르게 된 부분에 대해 속상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 저의 잘못이고 제 때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도 모두 제 잘못입니다. 지금이라도 지인과 오해를 풀고 관계를 회복 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지인에게 빌린 돈은 단순 차용금이며 사기, 편취, 땅 명의를 속였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지만 진행 과정에서 좀 더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한 점, 이로 인해 가족과 팬들에게 실망을 시켜드려 죄송할 따름입니다.
앞으로 매사 더욱 신중하게 행동하도록 하겠습니다. /seon@osen.co.kr
[사진]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