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류승범X박정민, '타짜3' 시리즈 최고 흥행작 될까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06.27 16: 49

 배우 류승범과 박정민이 영화 '타짜3'로 호흡을 맞춘다. 한국 도박영화의 레전드로 꼽는 '타짜' 시리즈의 최고 흥행작이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27일 '타짜3' 관계자는 류승범이 애꾸 역으로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박정민이 극중 짝귀(주진모 분)의 아들 도일출 캐릭터로 캐스팅 됐다. (OSEN 단독보도) 
류승범과 박정민이 주연으로 출연하고, 이광수, 박보영 주연의 '돌연변이'를 연출했던 권오광 감독이 맡았다. 권오광 감독은 앞서 시리즈를 연출했던 최동훈 감독, 강형철 감독보다 유명하지는 않지만 제 68회 칸 국제영화제 단편부문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세이프' 각본을 맡은만큼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박정민이 연기하는 3대 타짜 도일출은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없고 소극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타짜'의 고니(조승우 분)과 대길(최승현 분)와는 다르다. 
박정민과 호흡을 맞추는 류승범에 대한 기대 역시 크다. 류승범은 올초 열린 베를린 영화제에 초대된 영화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에 출연한 뒤로 '타짜3'를 선택했다. 
'나의 절친 악당들' 이후 오래만에 고른 주연을 맡은 장편 상업 영화다. '베를린', '부당거래', '방자전' 등의 영화에서 관객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캐릭터를 소화해왔던만큼 '타짜3'에서도 인생캐릭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타짜' 시리즈는 꾸준히 흥행을 기록했다. 최동훈 감독이 연출하고 고니가 주연을 맡은 ‘타짜-지리산 작두 편’은 지난 2006년 개봉해 568만 5715명(영진위 제공·이하 동일)의 관객을 동원했다. 
8년 후인 2014년에는 ‘써니’·‘과속 스캔들’의 강형철 감독이 고니의 조카 대길이 한 ‘신의 손’ 편의 메가폰을 잡았다. 총 누적 관객수는 401만 5361명을 기록했다.
'타짜3'는 올해 하반기에 촬영을 시작해 내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5년여만에 돌아오는 '타짜3'가 연기력이 보장된 배우들을 앞세워서 '타짜'의 흥행 성적을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사진] OSEN DB. '타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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