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톡톡] "본인 하기 나름이었다" 윤성빈 향한 아쉬움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6.27 17: 31

"본인 하기 나름이었다."
조원우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투수 윤성빈과 투수 배장호의 자리를 맞바꾸는 엔트리 변동을 단행했다.
윤성빈은 전날 경기에서 임시 선발로 등판해 2이닝 6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결국 윤성빈은 임시 선발로의 역할만 하고 다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조원우 감독은 전날 윤성빈의 등판이 단순한 임시 선발로의 기회는 아니었다고 밝혔다. 조 감독은 "일단 노경은이 내려가면서 선발진의 자리가 비어있으니 본인 하기 나름이었다. 잘 던졌으면 계속 선발 자리가 돌아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윤성빈이 오랜만에 다시 선발 등판했지만 내심 기회를 살려주길 바랐던 조원우 감독이었지만 그 바람은 물거품이 됐다.
이어, "일단 윤성빈은 퓨처스리그로 내려가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투수 배장호는 지난달 25일 1군 엔트리 말소 이후 약 한 달 만에 다시 1군 콜업됐다. 올 시즌 1군에서는 21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6.62의 성적을 남겼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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