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기부로 아이스버킷챌린지에 동참했다.
방탄소년단은 27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션 선배님의 지목을 받아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일에 함께하게 되어 정말 기쁜 마음입니다. 저희의 참여로 인해 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게재된 사진은 승일희망재단에 보낸 기부증서다. 이는 루게릭요양병원 건립 기금으로 쓰인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1월 유니세프와 협약을 맺고 아동·청소년 폭력 방지 캠페인인 '엔드 바이올런스'(# END violence)를 지원하고 있는 바. 방탄소년단 아미 팬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목표로 한 기부금인 1백만 달러를 이틀 만에 달성하는 화력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처럼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는 방탄소년단은 아이스버킷챌린지에도 동참해 박수를 받고 있다.
아이스버킷챌린지는 루게릭병 환우들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기부금을 모으기 위해 2014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됐다.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장면을 영상으로 공유하는 이 운동은SNS를 타고 전 세계로 확산됐다.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참가자가 다음 주자 세 명을 지목하고, 24시간 안에 이 도전을 받아들여 얼음물을 뒤집어쓰든지 100달러를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위해 승일희망재단에 기부하는 방식.
국내에서는 지난달 29일 션이 시작해 수많은 스타들이 동참해 뜻을 모으고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LOVE YOURSELF 轉 'Tear' 앨범과 타이틀곡 'FAKE LOVE'로 5주 연속 미국 '빌보드 200'과 '핫 100' 차트에 진입했다. 이로써 한국 가수 최초로 5주 연속 앨범과 싱글 차트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 besodam@osen.co.kr
[사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