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틴 니퍼트(36·KT)가 100승 재도전에 나선다.
김진욱 감독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7차전 맞대결을 앞두고 “내일(28일)은 니퍼트가 선발 등판한다”고 이야기했다.
니퍼트는 27일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날(26일) 비가 내리면서 경기가 취소됐고, 김진욱 감독은 “니퍼트가 이전 두 경기에서 공을 많이 던지기도 했고, 김사율이 2군에서 선발로서 준비도 열심히 했다”라며 선발 투수를 변경하지 않고, 26일 선발 투수 였던 김사율을 27일 선발 투수로 그대로 예고했다.

현재 KBO리그 통산 99승을 거둔 니퍼트는 최근 두 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승리가 불발됐다.
한편 김진욱 감독은 "선발 로테이션 조정을 하려고 했는데, 니퍼트 본인도 던질 수 있다고 해서 일단 내일 나서게 했다. 선발 로테이션은 올스타브레이크 전후로 한 차례 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