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녀’(감독 박훈정)가 예매율 1위에 올라서며 초여름 극장가 새 판을 예고하고 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오후 5시 기준 영화 ‘마녀’가 예매율 21%를 기록하며 ‘탐정: 리턴즈’를 제치고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
27일 개봉한 영화 ‘마녀’는 시설에서 수많은 이들이 죽은 의문의 사고, 그날 밤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살아온 고등학생 ‘자윤’(김다미 분)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액션이다.

최근 극장가는 ‘탐정: 리턴즈’가 1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하며 200만 고지를 돌파하는 등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 과연 오늘(27일) 개봉한 ‘마녀’가 새로운 흥행강자로 떠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화 ‘마녀’는 여성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운 작품으로 1500:1의 경쟁률을 뚫고 주연을 거머쥔 배우 김다미의 활약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어릴 적 시설에서 일어난 사고로부터 탈출한 후 기억을 잃은 채 평범하게 살아가던 중 의문의 인물들이 나타나며 점차 모든 것이 뒤바뀌는 캐릭터 자윤을 맡은 김다미는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깊은 감정연기는 물론 액션까지 완벽 소화하며 차세대 충무로 기대주로 자리매김 했다.

또한 어느 날 갑자기 자윤 앞에 나타나는 의문의 남자 귀공자 역을 맡은 최우식 역시 첫 액션 연기에 도전하며 강렬한 연기변신을 감행했다. 이전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강렬한 카리스마와 독창적인 액션까지 선보인 최우식은 ‘마녀’를 통해 무엇이든 소화할 수 있는 팔색조 매력을 발산하며 앞으로의 가능성을 충분히 입증했다.
이처럼 예매율 1위에 올라서며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영화 ‘마녀’가 ‘탐정: 리턴즈’를 꺾고 초여름 극장가의 승기를 잡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마녀’ 포스터, 스틸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