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2실점' 박세웅, 4번째 등판서도 첫 승 실패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6.27 20: 30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이 4번째 등판에서도 첫 승 수확에 실패했다.
박세웅은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98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2-2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오면서 박세웅은 올 시즌 4번째 등판에서도 첫 승 수확에 실패했다. 

박세웅은 1회 김혜성을 좌익수 뜬공, 이택근을 유격수 뜬공, 김하성을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삼자범퇴 이닝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2회 역시 박병호를 삼진, 고종욱을 1루수 땅볼, 그리고 초이스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3회에는 선두타자 김민성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으면서 무사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임병욱을 중견수 뜬공, 김재현을 삼진, 김혜성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위기를 극복했다.
그러나 4회초 선제 실점했다. 이택근과 김하성에 연속 2루타를 얻어맞으며 실점한 박세웅이다. 그러나 박병호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2루 선행 주자를 협살로 아웃시켰다. 이후 고종욱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2아웃을 만들었다. 초이스에 볼넷을 내줬지만 김민성을 삼진으로 솎아내며 추가 실점 위기는 막았다.
4회말 타선이 곧장 동점을 만들어 준 박세웅이었다. 그러나 5회초 선두타자 임병욱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김재현에게 초구 140km 속구를 던지다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이후 김헤성을 1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이택근에 볼넷, 김하성에 좌전 안타, 박병호에 볼넷을 내주면서 2사 만루 위기에 다시 처했다. 그러나 고종욱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겨우 위기를 극복했다. 
타선이 5회말 다시 동점을 만들면서 박세웅의 패전 요건은 지워졌다. 그러나 역전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 
롯데는 2-2 동점이 된 6회초부터 투수를 오현택으로 교체했다./jhrae@osen.co.kr
[사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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