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면이 제기에 성공했다.
27일 방송된 MBN '리치맨'에서는 놀이공원에 가는 유찬과 보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버스에서 졸다가 종점까지 간다. 종점에 놀이공원이 있는 것을 보고 보라는 유찬을 데리고 안으로 들어간다. 유찬은 익숙한 풍경에 예전 기억이 떠오른다.
유찬은 보라에게 "엄마가 여기서 날 버렸다. 어디 가지 말고 있으라고 해서 엄마를 기다렸는데 끝내 안왔다"고 한다. 보라는 유찬을 위로하며 "지금은 내가 옆에 있잖아요"라고 한다.

그날 태주는 회원의 개인 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경찰서에 잡혀가고 뉴스에 보도된다. 이를 본 유찬은 배신감을 느끼고 힘들어한다. 유찬은 과거 태주와 회사를 시작하던 때를 회상한다.
보라는 유찬을 혼자 놔두면 안될 것 같아 집으로 데리고 간다. 보라는 태주가 밉지 않냐"고 하고, 유찬은 "미워서 죽이고 싶었던 때도 있다. 왜 나를 배신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한다. 보라는 "마음껏 미워하라. 대표님은 그런 자격있다. 그리고 용서하라"고 말한다.

다음날 보라는 옆에서 자고 있는 유찬을 보고 놀란다. 유찬은 아무렇지 않은 척 일어나 "화장실 갔다가 잘 못 들어왔나 보다"고 일어난다.
한달 뒤 유찬은 제기에 성공하고, 다시 언론의 주목을 받는다. 넥스트인은 거의 망할 지경이 된다. 남이사는 유찬을 찾아와 "넥스트인으로 돌아와 달라"고 하지만, 유찬은 "지금은 내가 지켜야할 것들이 있다"고 거절한다.
보라는 유찬이 고민한다는 것을 알고 "가고 싶으면 가라. 후회할 거다"고 말한다. 유찬은 태주를 찾아가 "가서 기다릴테니까 형도 꼭 오라"고 말한다.
유찬과 함께 면회를 왔던 태라는 외국에 나갈 계획을 밝히며 "보라씨에게 미안하다고 전해달라. 예전에 못된 짓을 했다. 유찬씨 내 거라고 손대지 마라고 했다"고 말했다. 유찬과 태라는 마지막 포옹을 하고 이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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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리치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