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거함' 독일을 무너뜨렸다. 독일을 16강 탈락으로 몰아넣었다.
한국은 28일(한국시간) 새벽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서 끝난 독일과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서 후반 추가시간 김영권의 극적 결승골과 손흥민의 쐐기골에 힘입어 2-0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스웨덴, 멕시코에 2연패를 당한 뒤 역사에 남을 1승(승점 3)을 거두며 조별리그 3위를 기록했다. 디펜딩 챔프인 독일(승점 3)은 골득실에 밀려 조 최하위가 됐다. 스웨덴이 멕시코에 3-0으로 승리하며, 멕시코(이상 승점 6)와 나란히 16강에 진출했다.

일본 언론은 한국이 독일에 2-0으로 승리한 후 "한국이 독일에 역사적인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다른 경기 결과에 따라 한국도 탈락했다"고 전했다.
또 "멕시코가 완패했지만 한국의 도움을 받아 조 2위로 16강에 올라갔다. 스웨덴이 조 3위에서 1위가 됐다 . 죽음의 조에서 1위로 통과했다"고 이변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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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카잔(러시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