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세르비아] ‘파울리뉴 선제골’ 브라질, 16강 보인다(전반 종료)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6.28 03: 47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인 브라질이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브라질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스파르탁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르비아와의 경기에서 전반 36분 터진 파울리뉴의 선제골에 힘입어 1-0으로 앞서 나가고 있다.
두 경기를 치른 현재 E조는 브라질(승점 4점), 스위스(승점 4점), 세르비아(승점 3점)가 모두 16강 진출 가능성을 안고 있는 상태다. 브라질도 세르비아전에서 패하면 16강 진출이 좌절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하지만 중요한 보험이 된 첫 골에 힘입어 16강 진출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전체적으로 브라질이 주도권을 쥐었지만, 결정적인 슈팅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문전에서 세르비아 수비진에 걸리거나, 혹은 브라질이 유효슈팅까지 이어가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네이마르와 쿠티뉴를 중심으로 공격 대형을 잡았지만 세르비아의 수비 조직력도 만만치 않았던 까닭이다.
브라질은 전반 24분 왼쪽 측면에서의 돌파에 이어 네이마르의 슈팅까지 나왔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29분에는 세르비아 수비의 뒷공간을 파고 든 제수스가 골을 노렸으나 상대 수비수들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세르비아는 일단 실점을 하지 않겠다는 자세로 나왔고, 주도권을 내준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버텼다.
그러나 패스 한 방이 세르비아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전반 35분 쿠티뉴가 중원에서 공을 잡았고, 세르비아 수비진 뒷공간을 침투하던 파울리뉴를 향해 정확한 패스를 날렸다. 파울리뉴가 골키퍼와 맞서는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골키퍼 키를 넘기는 득점에 성공하며 귀중한 선취골을 잡아냈다.
세르비아는 실점 후 좀 더 공격적으로 나섰으나 브라질 수비진을 위협할 만한 장면을 많이 만들지 못했다. 몇 차례 세트피스 기회도 브라질 선수들이 잘 차단했다. 브라질은 전반 추가 시간 중 네이마르의 오른발 슈팅이 빗나갔고, 파울리뉴의 저돌적인 돌파도 무위로 돌아가 추가골을 넣지는 못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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