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충격 탈락’ 윤곽 드러나는 월드컵 16강 대진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6.28 04: 52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 대진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전 대회 우승팀 독일이 충격적인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맛본 가운데 나머지 우승후보들은 차근차근 16강행을 확정짓고 있다.
28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총 14개 팀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F조까지 모두 경기가 끝나 12개 팀의 최종 순위가 확정되었으며, G조는 아직 1위가 결정되지는 않았으나 벨기에·잉글랜드가 16강 진출 자체는 확정지은 상황이다. H조에서는 세네갈, 일본, 콜롬비아가 남은 두 자리를 놓고 마지막 일전을 벌인다.
A조는 우루과이(승점 9점)와 러시아(승점 6점), B조는 스페인(승점 5점)과 포르투갈(승점 5점), C조는 프랑스(승점 7점)와 덴마크(승점 5점), D조는 크로아티아(승점 9점)와 아르헨티나(승점 4점)가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그리고 E조와 F조는 27일과 28일에 걸친 경기로 16강 진출국이 가려졌다. 먼저 경기를 치른 F조는 디펜딩 챔피언 독일이 한국에 0-2로 패하는 대회 최대 이변의 희생양이 되며 조 4위로 탈락했다. 독일은 이날 경기에서 한국에 이긴다면 16강에 갈 수도 있었으나 저조한 경기력을 극복하지 못했다. 이에 스웨덴(승점 6점)과 멕시코(승점 6점)가 나란히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E조는 승점 4점씩을 기록 중이었던 브라질과 스위스의 최종전 희비가 엇갈리면서 자연스레 1,2위가 확정됐다. 세르비아를 2-0을 잡은 브라질은 1위, 코스타리카와 2-2로 비긴 스위스가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전체적으로 H조를 제외한 모든 조에서 유럽 팀들이 최소 하나 이상은 16강 진출에 성공하는 등 총 10개 팀이 16강에 올랐다. H조만 폴란드의 탈락으로 유럽 16강 진출팀이 없다. 독일을 빼면 우승후보들은 대다수 생존했다.
16강 대진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30일 오후 11시에는 우승후보로 뽑히는 프랑스와 아르헨티나의 16강 첫 판이 기다린다. 1일에는 우루과이와 포르투갈, 스페인과 러시아가 각각 16강전을 치른다. 2일에는 크로아티아와 덴마크, 브라질과 멕시코가 한 판 승부를 벌이며, 3일에는 스웨덴과 스위스의 대진이 결정됐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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