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코스타리카] '무승부' 스위스, 2회 연속 16강 진출...스웨덴과 대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6.28 04: 53

 스위스가 16강에 진출, 스웨덴과 맞붙는다.
스위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 2018 러시아 월드컵 E조 최종 3차전에서 2-2로 비겼다. 스위스는 1승2무로 브라질(2승1무)에 이어 조 2위로 16강 티켓을 차지했다. 코스타리카는 1무2패로 조 최하위로 대회를 마쳤다. 
스위스는 이미 2패로 탈락이 확정된 코스타리카를 상대해 여유가 있었다. 그러나 코스타리카는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왔다. 전반 5분 캄벨의 슈팅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스위스 골키퍼 좀머의 선방으로 골대를 맞고 나가는 장면도 나왔다. 9분 코스타리카의 슈팅은 골대를 맞고 튕겨 나왔다.

초반 위기를 넘긴 스위스는 서서히 공세를 펼쳤다. 전반 31분 측면 크로스를 엠볼로가 떨어뜨리자, 제마일리가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0-1로 뒤진 코스타리카는 후반 11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와스톤이 뛰어올라 헤더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2패를 당하며 무득점이었던 코스타리카의 대회 첫 골이었다.
이후 양 팀은 승리를 위해 일진일퇴 공방을 펼쳤지만 좀처럼 골은 터지지 않았다. 후반 32분 스위스는 드르미치의 헤더가 골대를 맞고 나왔다. 33분 캄벨이 스위스 좌측 진영을 홀로 돌파하며 페널티박스 정면까지 치고 들어갔으나 무위에 그쳤다.  
후반 43분 스위스는 재빨리 역습에 나섰고, 재빠른 패스로 오른쪽 측면을 허물었다. 드르미치가 페널티박스 앞에서 크로스를 받아 골대 구석으로 정확하게 차 넣었다. 1분 뒤 스위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반칙으로 페널티킥이 선언됐으나, VAR 판독으로 코스타리카의 오프사이드가 먼저 일어난 것으로 드러나 취소됐다. 
그러나 추가 시간에 스위스의 반칙으로 다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코스타리카 루이스의 페널티킥은 골대를 맞고서 넘어진 골키퍼 좀머의 몸을 맞고 골인됐다. 좀머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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