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최고의 MOM 조현우에 독일 거인들이 쓰러졌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6.28 08: 42

국제축구연맹(FIFA)이 한국의 수문장 조현우(대구)의 미친 활약에 극찬을 보내며 독일전 승리의 수훈으로 꼽았다.
한국은 28일(한국시간) 새벽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서 끝난 독일과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서 후반 추가시간 김영권(광저우 헝다)의 극적 결승골과 손흥민(토트넘)의 쐐기골에 힘입어 짜릿한 2-0 승리를 따냈다.
한국은 벼랑 끝에서 기적 같은 드라마를 연출했다. 한국은 스웨덴에 0-1, 멕시코에 1-2 패배를 당하며 28년 만에 3전 전패 탈락 위기에 몰렸다. 궁지에 몰린 한국은 강했다. 1승 2패로 조별리그서 탈락했지만 디펜딩 챔프이자 FIFA 랭킹 1위인 독일을 물리치며 세계 축구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월드컵 통산 4회(2위) 우승에 빛나는 독일은 1954년 대회 이후 16회(1위) 연속 16강에 제동이 걸렸다.

독일전 승리의 일등 공신은 한국의 골키퍼 조현우였다. 수 차례 선방쇼로 한국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조현우는 FIFA가 공식 선정한 MOM(경기 최우수선수)을 차지했다. 미국 블리처리포트 풋볼이 뽑은 오늘의 베스트 11에도 이름을 올렸다.
FIFA는 "독일 거인들이 쓰러졌다"며 "최고의 MOM 퍼포먼스를 보인 한국의 골키퍼 조현우가 독일 선수들을 2-0으로 몰아내고, 대회서도 퇴장시키며 지켜보는 세계에 충격을 줬다"고 칭찬했다./dolyng@osen.co.kr
[사진] 카잔(러시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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