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브룩스 레일리의 이닝 소화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레일리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레일리는 올 시즌 14경기 4승6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며 현재 자신의 페이스를 완전히 되찾았다. 최근 4경기 성적은 2승1패 평균자책점 1.61(28이닝 5자책점). 제구력과 땅볼 유도 능력이 최고조에 오른 상태로 많은 이닝들을 가볍게 소화하고 있다. 최근 3경기에는 모두 7이닝 이상씩을 소화했다.

롯데는 최근 연일 혈전을 벌이는 가운데 투수진 소모가 극심하다. 특히 전날(27일) 경기에서 5시간 5분 동안 연장 12회 접전을 벌이 끝에 9-8로 간신히 승리를 거뒀다. 선발 박세웅을 비롯해 총 8명의 불펜진을 소모했다. 어쩔 수 없이 레일리가 가져야 할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일단 경기 시작 전까지 비 예보가 있는 상황이지만 경기가 진행될 경우 레일리가 최근 보여줬던 이닝 소화력을 계속 보여줄 수 있어야만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 있다.
한편, 넥센은 한현희가 선발 등판한다. 한현희는 올 시즌 15경기 8승5패 평균자책점 4.71을 기록하고 있다. 한현희 역시 레일리와 마찬가지로 최근 3경기 연속 7이닝 이상 씩을 소화하고 있다. 넥센 역시 롯데 못지 않은 7명의 불펜진을 투입했고 경기마저 혈투 끝에 패했다. 넥센 역시 한현희의 이닝 소화력이 절실하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