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피오"..'대탈출' 정종연 PD, 6인방 섭외한 이유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6.28 14: 46

 정종연 PD가 '대탈출'의 기획의도와 멤버 섭외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정종연 PD는 28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tvN 새 예능 '대탈출' 기자간담회에서 "어떻게 하면 시청자분들이 좀 더 웃을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제 취향에도 맞고 시청자분들도 조금 더 편하게 보실 수 있게 만든 프로그램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어떤 특별한 기획의도가 있다기보단 시청자분들이 재밌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는 바람을 밝힌 뒤, 강호동, 김종민, 슈퍼주니어 신동, 유병재, 김동현, 블락비 피오를 섭외한 이유에 대해 "'방탈출'이라는 게 사실 해학적인 요소가 있다. 답답함이 오래 유지될수록 해소되는 기쁨이 크다. 그래서 정말 이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는 사람보다 해결하는 과정에서 웃음을 유발할 수 있는 멤버를 우선적으로 섭외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정종연 PD는 강호동에 대해 "여러분이 기대하시는 모습일 거다. 탈출을 해결하는데 어려운 수학, 추리가 아니라 힘, 용기, 리더십 등이 필요할 때도 있다. 강호동 씨가 이런 부분을 지니고 있고 또 승부욕이 굉장히 강하신 분이라 그런 점이 잘 드러날 거다"라고 예고했다.
이어 그는 김종민에 대해 "보통 어리바리한 캐릭터로 알고 계시지만 지식적으로 앞서는 감각이 있다. 남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걸 제안하시더라. 강호동 씨와의 관계적 조합도 있어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정종연 PD는 김동현에 대해 "요즘 시대에 딱 맞는 예능인이지 않나 싶다. 자신의 자연스러운 모습만으로 예능 콘텐츠가 되는 분이다. 허세를 떠는 멘트 뒤에 나오는 허술한 면모가 본인의 실제 성격인 것 같다"고 말했으며, 유병재에 대해선 "겁이 많고 소심하고 고학력자 같은, '설명충' 같은 느낌인데 강호동과 합도 잘 맞고 촌철살인과 같은 역할을 해줄 때가 있더라"고 귀띔해 기대감을 높였다.
끝으로 그는 "신동은 보기랑 다르다. 주로 춤과 입담으로 알려졌지만 스스로가 두뇌 게임 마니아라고 말할 만큼 저희 프로그램의 브레인 역할을 할 거다", "피오는 아이돌이고 젊지만 젊은 감각이 뛰어난 친구라기 보다 김종민 씨랑 비슷한 캐릭터다. 사전 모임에 함께하지 못해 첫 녹화는 다소 어색해했지만 뒤로 갈수록 잘 적응하고 귀여운 막내로서 예쁨 받고 있다"라고 덧붙여 이해를 도왔다. / nahe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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