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비는 더 이상 내리지는 않고 있다. 하지만 얇은 빗줄기는 지속적으로 내리고 있다.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넥센과 롯데의 시즌 9차전 맞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롯데 브룩스 레일리, 넥센 한현희가 선발 투수로 예고됐다.
하지만 새벽부터 장대비가 부산 지역에 내리고 있다. 부산 일부 지역에는 시간 당 최대 40mm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호우 특보가 내려지기도 했다.

사직구장도 예외는 아니다. 비를 대비해 전날(27일) 경기 후 곧장 대형 방수포를 깔아놓으며 그라운드를 보호했지만 보호를 하기 힘들 정도로 빗줄기가 굵었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사직구장에는 장대비는 아니지만, 얇은 비가 내리고 있다.
전날 경기에서 양 팀은 도합 15명의 불펜 투수를 쏟아부으며 연장 혈투를 치렀다. 롯데의 9-8 승리를 끝났지만 롯데와 넥센 모두 체력 소모와 내상이 만만치 않다. 이날 경기 후 롯데는 대전, 넥센은 대구로 이동해야 한다.
경기 진행 가능성은 그라운드 상황 등을 종합해보면 희박한 상황. 과연 지금의 빗줄기가 양 팀 모두에게 단비가 될 수 있을까. /jhrae@osen.co.kr
[사진] 부산=조형래 기자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