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석진 '두데' 컴백, 유재석·김종국에 청취자들 "감사해요" 울컥(ft.모모랜드)[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6.28 15: 53

지석진이 아버지를 하늘로 떠나보낸 후 다시 라디오 DJ석에 앉았다. 일주일간 곁을 지켜준 동료들과 응원 문자를 보내준 청취자들에게 연신 감사한 인사를 전한 그다. 
28일 오후 2시,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FM4U '2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서 부친상을 치른 지석진이 일주일 만에 컴백했다. 지난 21일 부친상을 당해 일주일간 자리를 비웠던 지석진의 공석을 동료들은 스페셜 DJ로 채웠다. 
지석진은 "일본의 한 의사가 생애 마지막을 앞둔 환자들에게 가장 후회스러운 일을 물었다. 다들 하지 못한 일에 대해 후회하더라.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마워요' '사랑해요' 말하지 못했던 것"이라고 얘기했다. 

이어 그는 "말하지 않아도 알겠지 하는 건 착각이고, 말하지 않았는데 알아 달라는 건 억지다.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을 때 표현을 해야 한다. 후회없이 사랑하고 표현하는 우리가 되자. 돌아온 지석진입니다"고 힘차게 말했다. 
사랑하는 아버지를 떠나 보낸 지석진이기에 더욱 뭉클한 코멘트였다. 돌아온 '코디'를 위해 청취자들은 격려와 응원, 환영과 애정의 문자를 쏟아냈다. 지석진은 메시지를 읽으며 순간순간 울컥해 눈길을 끌었다. 
지석진은 "문자로 응원해주시고 위로해주셔서 감동이다. 불가피한 상황으로 자리를 비웠는데 김신영, 김현철, 윤정수, 문지애, 내 동생 김종국 하하가 도와줬다"며 스페셜 DJ로 자신의 빈 자리를 메워준 동료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는 "이틀 내내 빈소를 지켜준 유재석, 마지막을 함께한 김용만 감사하다. 전 받기만 했다. 여러분 문자와 응원이 진짜 힘이 됐다. 너무 감사한 분들이 많다"며 거듭 고마워했다. 
지석진은 "아버지께서도 제가 열심히 일하는 걸 좋아하실 것"이라며 열심히 진행에 나섰다. 월드컵 독일전에서 기적 같은 승리를 따낸 축구 국가대표 팀에 대해선 "어제 기적 같은 하루였다"며 기뻐했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이 들썩거렸다. 비록 16강엔 못 갔지만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대한민국이 살아 있다는 걸 보여줬다. 1위 독일을 무려 2:0으로 이겼다. 대한민국 국민인 게 자랑스럽다"며 활짝 웃었다. 
'훅 들어온 초대석' 코너에는 신곡 '빼앰'을 들고 컴백한 모모랜드가 출연했다. 러블리한 막내 낸시, 햇살보다 빛나는 연우, 과즙미 팡팡 주이가 팀을 대표해 지석진을 만났다. 이들은 청취자들을 향해 깜찍한 3컷을 선물했다. 
모모랜드는 신곡 '빼앰'을 열혈 홍보했다. 낸시는 '빼앰' 음원 차트 성적에 관해 "17위로 차트에 진입했으니까 꿈을 크게 가져서 10위 하고 싶다"고 외쳤다. 연우는 5위를 얘기했고 주이는 4위를 꿈꿨다. 
1위 공약에 대해서는 "뮤직비디오에서 글로벌 의상을 입고 분장을 하고 나왔다. 1위 한다면 '뮤직뱅크' 출근길이나 무대 위에서 재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석진은 "1위할 것 같다"며 응원했다. 
주이는 "김호영 오빠와 게스트로 같이 나왔을 때 저도 지쳤다. 검색어 1위는 했지만"이라며 그 때 못했던 이진아와 수란 개인기를 펼쳤다. 이에 김호영은 즉석에서 문자를 보내 주이를 깜짝 놀라게 했다. 
초등학생 시절 육상 선수 출신인 연우는 "김종국을 이기나"라는 질문에 "노"를 외쳤다. 낸시는 축복 받은 몸매는 아니라며 겸손하게 말했다. 주이, 연우, 낸시는 각각 자신의 자신 있는 부위로 각선미, 허리, 코를 꼽았다. 60초 질문에 걸린 낸시는 어글리 셀카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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