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이스트W 종현이 '사서고생2' 새로운 막내로 합류해 사랑을 듬뿍 받은 가운데, 그의 숨겨진 매력도 기대되고 있다.
28일 오후 서울 상암동 JTBC 사옥에서 JTBC2 신규 예능 '사서고생 시즌2:팔아다이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학준 CP, 박준형, 산다라박, 은혁, 딘딘, 뉴이스트W JR(종현) 등이 참석했다.

앞서 시즌1은 8부작으로 제작돼 지난해 11월 종영했고, 7개월 만에 시즌2가 시청자들을 찾아왔다. 당시 박준형, 정기고, 소유, 걸스데이 소진, 뉴이스트W 렌(민기)이 고정 멤버로 출연했다.
이번에 12부작으로 제작된 '사서고생2'는 21세기판 신 보부상을 콘셉트로 연예계 대표 스타들이 한국 우수 중소기업 물품들을 현지에서 팔아 마련한 경비로 여행을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시즌1 벨기에 편에 이어 시즌2는 스위스로 스타 보부상 5인 박준형, 산다라박, 은혁, 딘딘, 뉴이스트W JR(종현)이 여정을 떠났다. 오는 29일 밤 12시 첫 방송 예정이다.


이날 종현은 포토타임을 끝내고 스케줄상 먼저 떠나야 했다. 오후 3시부터 타 방송사 라디오 생방송이 잡혀 있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종현은 "먼 길 와주셨는데 부득이하게 빠지게 돼 죄송하다"며 취재진 앞에서 사과했고, 이어 "프로그램을 찍으면서 형, 누나들과 촬영하면 어려울 것 같았다. 긴장한 부분도 있었는데, 친동생처럼 잘 챙겨주셔서 감사했다. 분위기를 너무 좋게 해주고 풀어주셨다. 그 덕분에 늘 촬영을 즐겁게 했다"고 밝혔다.
생애 처음으로 스위스를 여행한 종현은 "고생도 했지만, 좋은 분들과 고생한만큼 즐겨서 행복한 기억이 남아 있다. 이제 내일부터 본 방송이 시작되는데, 많은 시청 부탁드리고, 끝까지 시청해주시면 좋겠다"며 프로그램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스타 보부상 5명은 스위스에 도착하자마자 '프로 세일즈맨'으로 변신, K-굿즈 판매에 나섰다. 먼저 취리히의 한 마켓에서 처음 장사를 시작한 출연진은 낯선 장소에서도 각기의 캐릭터를 뽐내며 활약했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은혁과 딘딘은 각종 위기상황에서도 활약해 환상의 '형제 장사꾼' 궁합을 선보였다. 평소 낯가림이 심한 산다라박도 야무진 솜씨로 톡톡히 활약했다. 막내 뉴이스트W 종현은 초반의 수줍은 모습도 잠시, 파이팅 넘치는 맏형 박준형의 기운을 이어받아 "빼-앰"을 외치는 기운찬 '리틀쭌'으로 변신했다고. 종현이 스위스로 여행을 떠나 어떤 매력을 발산했는지 궁금해지고 있다.


제작발표회 중간 막내 종현에 대한 얘기가 나왔고, 은혁은 "이 자리에 없어서 아쉬운데, 우리 사이에서 막내 동생으로 귀엽고, 해맑았다. 스위스에서는 능동적으로 나서서 일을 도와주더라. 그 모습을 보고 감탄했다. 방송을 보면 종현이의 또 다른 매력을 볼 수 있을 것 같다"며 칭찬했다.
딘딘은 "종현이가 소심하고 내성적인 친구라서 걱정했는데, 나중에 진짜로 친해진 게 느껴지니까 감동이었다. 초반 이틀은 방송이라고 '착한 척 하나?' 생각했는데, 주변 지인들이 성격이 진짜 착하다고 하더라. 촬영은 끝났지만 요즘에도 문자를 주고 받으며 안부를 묻고 있다"고 말했다.
산다라박은 "어떤 캐릭터인지 파악은 했었다. 원래 종현이는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리더십 있는 묵직한 모습을 보여줬다. 친구나 누나들이 예뻐할 타입이다. 사실 서로 낯을 가리는데, 마지막에는 친해졌다. 우리 앞으로 친하게 지내자"며 미소를 보였다.
뉴이스트W 민기, 종현과 모두 호흡을 맞춰 본 박준형은 "둘 다 굉장히 착한 동생이다. 민기는 치대는 스타일이고, 종현이는 겁먹은 누렁이 같은 매력이 있다. 둘 다 너무 착하고, 열심히 해줘서 칭찬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준형은 "이번에는 시즌1과 비교해 고생을 별로 안 했다. 주제가 고생보다는 힐링이었다. 어떤 물건을 팔고 나서 보답과 보람을 얻을 수 있었다. 동생들도 칭찬을 받으니까 에너지가 올라가서 기운을 내더라. 동생들한테 너무 고맙다"며 종현이를 비롯한 멤버들에게 거듭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김학준 CP는 "시즌1을 처음 기획할 때, 국내 우수한 중소기업 물건을 팔면서 여행을 해볼까 생각했다. 그 자체가 재미이자, 힐링이 될 것 같았다. 근데 제목대로 고생만 실컷하고 왔다. 나도 사실 팬들과 시청자들에게 꾸지람을 들었다. 시즌2는 고생이라는 불편함을 없애고 싶었다. 돈이 없어도 힐링할 수 있고, 돈이 없어도 즐겁게 서로가 얘기할 수 있는 공간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스위스로 향했다. 시즌2는 고생보단 출연자들이 힐링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솔직 담백한 출연자들의 얘기가 담길 것 같다"며 기대감을 높였다./hsjssu@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