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톡톡] 한용덕 감독, "김태균 필요, 조만간 복귀할 듯"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6.28 16: 56

한화 김태균(36)이 실전 복귀를 눈앞에 뒀다. 
한용덕 감독은 28일 대전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김태균이 부상 선수 중에서 복귀가 가장 빠를 듯하다. 이제 육성군에 합류했고, 곧 경기를 뛸 것 같다"고 밝혔다. 김태균은 전날(27일) 재활군에서 육성군으로 이동, 본격적인 실전 준비에 나선다. 
김태균은 지난달 28일 종아리 근육 파열로 1군 엔트리 말소됐다. 4~5주 재활이 필요했고, 한 달가량 시간이 지났다. 종아리 통증은 없고, 실전 경기를 통해 감각을 찾아야 한다. 6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한화이지만 김태균이 돌아와야 타선에 확실한 힘이 실린다. 

한용덕 감독은 "우리가 지금 베스트 전력이 아니다. 타선의 힘으로 이기기 어렵기 때문에 쥐어 짜내는 야구를 하고 있다"며 "김태균이 돌아오면 큰 힘이 될 것이다. 중요할 때 쳐줄 수 있는 타자다. 존재만으로도 상대팀에 압박감을 줄 수 있다"고 김태균의 복귀를 기대했다. 
김태균은 올 시즌 38경기에서 타율 3할1푼9리 46안타 7홈런 18타점 14득점 OPS .868을 기록 중이다. 3월말 손목 사구 부상으로 18일간 1군을 이탈한 뒤 종아리 부상까지 찾아와 고생하고 있다. 2위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한화이지만 여전히 타선은 김태균의 힘을 필요로 한다. 
한편 다른 부상자들의 복귀는 김태균 다음이 될 듯하다. 한용덕 감독은 "지금 봐선 태균이 복귀가 가장 빠를 것이다. 양성우(내복사근)도 상태가 호전돼 조만간 육성군에 합류하지 않을까 싶다. 정근우는 치골 부위를 재검사했다. 아직 정상 훈련을 할 상태는 아니다"고 밝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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