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볼넷 5실점' 레일리, 제구 난조 속 조기 강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6.28 19: 48

롯데 자이언츠 브룩스 레일리가 초반 난조를 극복하지 못하고 조기 강파 당했다.
레일리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83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5볼넷 1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레일리는 1회부터 난조를 거듭했다. 1회 선두타자 김혜성에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맞았다. 이택근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1사 3루를 만들었고 김하성에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박병호에게는 좌익수 방면 단타를 맞으며 1사 1,3루 위기가 이어졌고 마이클 초이스에 우익선상 2루타를 허용해 추가 실점했다. 계속된 1사 2,3루에서는 김민성에 중견수 희생플라이까지 허용하며 아웃카운트와 실점을 바꿨다. 0-3. 후속 장영석을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김규민을 1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위기를 극복했다.

2회 역시 선두타자 주효상에 볼넷을 내주며 시작했다. 이후 김혜성이 다시 한 번 2루타를 얻어맞아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이택근은 2루수 땅볼로 유도해 홈으로 쇄도하는 3루 주자를 잡아내 1사 1,2루가 됐지만 김하성에 볼넷을 내줘 1사 만루가 됐고 박병호에게 밀어내기 볼넷까지 허용하면서 추가 실점했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초이스를 상대로는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면서 실점이 늘어났다. 2사 1,2루에서 김민성은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겨우 마무리 했다.
3회에도 선두타자 장영석에게 볼넷을 내준 레일리. 그러나 김규민을 중견수 뜬공, 주효상을 1루수 땅볼, 김혜성을 삼진 처리하며 처음으로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했다. 
그러나 4회초 시작과 동시에 배장호로 교체돼 경기를 마감했다. 롯데가 0-5로 뒤져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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