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를 떠난 이태임이 연예인의 모든 흔적을 지우고 일반인의 삶을 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28일 포털사이트에 이태임을 검색하면 이태임과 관련된 기사만 나올 뿐 그의 공식 프로필이 검색되지 않는다. 앞서 연예계 은퇴 선언을 한 바 있는데 포털사이트에 검색되는 프로필을 삭제한 것.
보통 연예계를 은퇴했다고 하더라도 포털사이트에서 인물 검색이 되지만 이태임 같은 경우는 프로필을 삭제했다. 이태임이 포털사이트 측에 직접 삭제를 요청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이태임이 대중에게 연예인으로 기억되기 보다는 평범한 한 사람으로 살아가겠다는, 그리고 연예계로 돌아오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이태임은 지난 3월 돌연 은퇴선언을 했다. 당시에도 MBN ‘비행소녀’에 출연해 ‘비혼 라이프’를 공개하며 주목받았던 터라 그의 갑작스러운 은퇴선언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난 2월 5일 방송된 데뷔 10년 만의 첫 팬미팅이 마지막 방송분으로 이후 이태임이 제작진 측에 자진 하차 요청을 했다. ‘비행소녀’ 측은 “이태임이 개인적인 이유로 제작진 측에 자진 하차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이태임이 갑자기 은퇴 발표를 한 이유에 관심이 쏠렸는데 이태임이 은퇴 선언을 한 것조차 소속사가 모르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태임이 소속사와 상의 없이 SNS을 통해 은퇴를 발표한 것.

이태임은 ‘비행소녀’에서 하차하기 4개월여 전 이 프로그램에 합류했을 때까지만 해도 “아직은 일을 하고 싶으니까, 구체적으로 결혼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다”라고 했다. 또한 배우의 삶에 대해 고민하면서 “이번 연도에 핫스타상을 받아서 열심히 하면 길이 있는 것 같다. 포기 안하고 열심히 해야지”라고 해 많은 응원을 받기도 했다.
그런 그가 갑작스럽게 은퇴를 발표해 모두 황당했다. 이에 수많은 설이 쏟아졌다. 결혼설, 열애설, 임신설 등이 쏟아졌고 이태임은 소속사와도 연락하지 않은 채 잠적했다. 이후 3일 뒤 소속사에 전속계약을 해지해달라는 의사를 밝혔다. 또한 임신 3개월이라고 털어놓았고 연예계 은퇴 후 출산한 뒤 결혼할 거라고 전했다.
은퇴선언부터 임신, 결혼발표까지 한 순간에 모든 걸 내려놓고 연예계를 떠난 이태임. 포털사이트 프로필까지 삭제하며 진정한 일반인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MBN ‘비행소녀’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