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도시어부' 이경규, 실력도 입담도 '빛경규'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06.29 06: 59

방송인 이경규가 '도시어부'에서 또 다른 기적을 만들어냈다. 이경규는 대광어를 한 마리도 잡지 못하다가 막판에 80cm 대광어를 잡으면서 극적으로 뱃지의 주인공이 됐다. 낚시 실력도 입답도 최강자 다운 면모를 보였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에서는 이경규가 80cm 대광어를 잡으면서 뱃지의 주인공이 됐다. 이경규는 슈퍼뱃지의 주인공으로 알래스카행을 확정했다. 
이경규는 3회 대광어 낚시에서 처음으로 황금뱃지를 획득했다. 과거 경험이 있었던 만큼 이경규는 광어 낚시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낚시는 경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이경규는 시작부터 오후까지 입질도 제대로 느끼지 못했다. 송민호가 무려 3마리나 낚으면서 이경규는 점점 더 초조해졌다. 이경규는 연이어 낚시에 성공한 송민호에게 "미친X가 범을 잡는다"고 거침없이 말했다. 
하지만 이경규의 한 방은 남아있었다. 이경규는 종료 30분을 남겨두고 80cm짜리 대광어를 낚으면서 마지막 자존심을 세웠다. 수없이 아버지를 울부짖은 결과였다.
막판에 대광어를 잡으며 역전한 이경규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경규는 "낚시의 신이다"라고 크게 외쳤다. 이경규는 그토록 소망하던 알래스카행을 확정 지은 것을 더욱 기뻐했다.  
낚시왕으로 자존심을 세운 이경규의 입담은 뒤늦게 폭발했다. 특히 송민호와 케미가 폭발했다. 이경규는 강호동과 자신을 비교하기도 하고, 송민호가 '신서유기'와 '도시어부'를 선택하지 못하자 호통을 쳤다. 
이경규는 그 어떤 연예인 보다도 낚시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여줬다. 이경규는 진지하게 '도시어부'에 임하는 만큼 그의 리액션 역시 진심이었다. 
이경규가 슈퍼뱃지를 차지하고 알래스카행을 예고했다. 그가 한국은 물론 알래스카에서 어떤 기적을 만들어낼지 궁금해진다./pps2014@osen.co.kr
[사진] '도시어부'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