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녀'(박훈정 감독)가 개봉 둘째날 '탐정:리턴즈'를 잡고 1위에 올라섰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마녀'는 지난 28일 하루동안 전국 9만 4,400명의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수는 22만 4,229명.
앞서 개봉 첫날인 지난 27일에는 12만1993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했던 바다. 그러다 둘째날 1위를 수성하고 있던 '탐정: 리턴즈'를 밀어내고 정상을 차지했다.

'마녀'는 시설에서 수많은 이들이 죽은 의문의 사고, 그날 밤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살아온 고등학생 자윤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액션물이다.

무엇보다 남성 중심의 서사에서 힘을 발휘했던 박훈정 감독은 '마녀'로 여성 중심의 미스터리 액션에 도전한 것이 눈길을 사로잡는 부분이다. 실제로 김다미부터 조민수, 고민시, 정다은까지 이제껏 본 적 없는 여성 캐릭터들의 향연으로 관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권상우, 성동일, 이광수 주연 '탐정: 리턴즈'는 이날 6만 8,142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2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누적관객수는 241만 525명.
'마녀'와 같은 날 나란히 개봉한 김희애, 김해숙 주연 '허스토리'는 4만 4,341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3위에 랭크됐다. 누적관객수는 7만 6,747명이다. /nyc@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