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긴어게인2'가 헝가리에서 마지막 공연을 펼친다.
JTBC '비긴어게인2'는 오늘(29일) 방송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날 방송되는 마지막회에서는 박정현, 하림, 악동뮤지션 수현이 헝가리의 오픈 마이크가 있는 라이프 바에서 공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비긴어게인2'는 음악적으로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두 팀이 다른 장소, 다른 환경, 다른 색깔로 아는 사람 하나 없는 해외에서 버스킹에 도전하는 프로그램. 시즌 2에서는 자우림 김윤아, 이선규, 윤건, 로이킴, 박정현, 하림, 헨리, 악동뮤지션 이수현, 정세운 등이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힐링 음악을 선사했다.

'비긴어게인2'는 음악 예능에서 흔히 보이는 대결, 경쟁 구도를 배제하고, 뮤지션들의 화합이 만들어내는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최고의 가수'라는 이름으로 사랑받고 있지만, 낯선 해외에서 이름도 국적도 알려지지 않은 버스킹 가수가 돼 자유롭게 노래 부르는 뮤지션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진정성 있는 감동을 전달했다.
특히 쉽게 만나볼 수 없는 뮤지션들이 한 데 어우러져 서로의 음악을 나누고, 가치를 공유하는 것은 '비긴어게인2'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명장면이었다. 데뷔 20년을 맞이하는 자우림부터 이제 막 데뷔해 차세대 싱어송라이터로 주목받고 있는 정세운까지, 선후배 가수들이 완성한 아름다운 하모니는 금요일 안방을 힐링했다.
'비긴어게인2'는 첫 시즌의 성공에 힘입어 시즌2까지 성공적으로 방영됐다. 과연 또 한 번 시청자들을 힐링시킨 '비긴어게인2'가 시즌3로 돌아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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